기사최종편집일 2024-09-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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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포 쾅쾅!' 구창모도 무너뜨린 박병호, KT 15-2 대승 견인

기사입력 2022.08.03 22:02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KT 위즈가 박병호의 ‘연타석 3점포’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다. 

KT 위즈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15-2로 승리했다. 

박병호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이날 31호와 32호포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린 박병호는 상대 에이스 투수 구창모를 상대로 3점포를 때려낸 뒤, 불펜을 상대로도 3점포 1개를 더 추가하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구창모는 5이닝 ㄹ6실점(3자책)으로 복귀 이후 최악의 결과를 마주했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2회 선두타자 황재균과 김민혁의 연속 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은 KT는 박경수의 희생번트가 상대 투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이후 두 타자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내지 못하는 듯 했으나, 조용호가 2타점 적시타를, 배정대가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3-0으로 앞서나갔다. 

KT는 5회 3점을 더 뽑아내며 크게 달아났다. 1사 후 배정대의 내야 타구를 박민우가 몸을 날려 잡아냈으나 송구로 이어가지 못하며 출루로 이어졌고, 알포드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2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이어진 박병호의 타석, 박병호가 구창모의 밋밋한 포크볼을 그대로 퍼올려 좌월 홈런으로 연결, 6-0을 만들었다. 

NC는 5회말 양의지의 볼넷과 권희동의 볼넷 등으로 2사 2,3루 기회를 잡았으나 점수를 내지 못했다. 그 사이 KT가 6회초 5점을 더 뽑아내며 쐐기를 박았다. 무사 1,2루 상황에서 상대 포구 실책을 틈타 점수를 올린 KT는 배정대의 적시타에 이어 박병호의 3점포까지 등에 업으며 11-0까지 달아났다. 

NC는 7회말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마티니의 안타와 1사 후 노진혁의 2루타로 2,3루 기회를 잡은 NC는 김주원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NC는 이명기의 땅볼로 1점을 추가했으나 여기까지였다. 

하지만 KT가 8회 4득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알포드와 신본기의 볼넷, 김민혁의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든 KT는 김준태의 2타점 적시타와 상대 송구 실책으로 두 명의 주자가 추가로 홈으로 들어오면서 15-2를 만들었다. 

이후 반전은 없었다. KT가 15-2 대승을 거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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