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13 10:00 / 기사수정 2011.04.13 10:00
2002년 한 병원이 시작한 기부, 10년 만에 200여 병원으로 확대
생명의 탄생을 축하하는 기금이 생명을 살리는 기적이 되다
길맨비뇨기과 , 자생한방병원등 최근 네트워크병원의 참여 증가
[엑스포츠뉴스 정보]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병원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후원병원 프로그램이 병원들 사이에 이슈가 되고 있다.
최초의 유니세프후원병원은 수원 ‘연세모아병원’(병원장 양승오)로 2002년 개원 때부터 이 병원에서 출생하는 신생아 1명당 2,000원씩 모아 매달 약 50만원씩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해왔다. 병원에서 태어나는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후원금이 어린이사망률이 높은 개발도상국에서는 생명을 구하는 소중한 기금이 된다는 나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였다.
병원의 한달 후원금 50만원으로 유니세프는 영양실조에 걸린 어린이 10명에게 하루 3번 고단백 영양식을 1달간 먹이고 4개월 치 후원금 200만원으로 산모 50명의 안전한 출산을 도울 수 있는 출산처치키트(Midwifery Kit for 50 Babies) 1세트를 지원할 수 있다.
2006년 후원병원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총 250개 병원이 후원에 참여했다, 2010년 12월 현재 178개 병원이 후원, 총 3억3천여 만원의 기금이 조성되었고, 이 기금은 주로 유니세프가 펼치는 유아 영양건강사업 및 의료사업에 집중 지원되어 수많은 어린 생명을 구했다. 후원병원들은 ① 출생 혹은 치료 건당 일정액을 월 단위로 후원 ② 매월 일정액(보통 30만원~100만원)을 카드나 자동이체를 통해 후원 ③ 연간 1~4회 후원금(200만원~3,000만원)을 일시불로 전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유니세프를 후원하고 있다.
개별 병원들이 주체가 되어 후원 신청을 하던 것과는 달리 최근에는 네트워크 병원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후원병원 협약을 한 길맨비뇨기과(병원장 장 택희)의 경우 전국 18개 길맨네트워크병원 모두 후원병원 프로그램 참가를 결정하고, 우간다의 깨끗한 물 사업을 지정하여 후원하고 있다. 작년 12월 16일 길맨비뇨기과 네트워크의 병원장들은 협약식에 참여하여 세계 어린이의 현황을 보고받고 이들을 돕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2011년 1월 27일, 전국 15개 네트워크를 가진 자생한방병원은 후원병원프로그램에 참여를 결정하고, 각 병원의 행사에서 모은 1,000만원의 기금을 전달하였다. 이들 병원의 활동에 힘입어 최근 치과와 피부과, 한의원 등 네트워크 병원들의 후원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유니세프후원병원은 단순히 기금만 내는 것이 아니라 유니세프와 함께 어린이 생명을 구하는 인도주의사업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병원들이 후원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후원병원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후원병원 홍보를 위해 해당병원의 후원 사실을 알리는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하는 한편 연말에는 그 해의 후원금을 결산, 일정액 이상 후원하고 유니세프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한 병원에 유니세프 후원병원 현판을 제공한다. 또한 유니세프소식지(계간, 매호 13만부 발행)에 후원병원의 이름과 후원금액을 게재하고 후원병원의 명단을 홈페이지(unicef.or.kr)에 게재한다.
유니세프의 후원병원 프로그램에 참가하고자 하는 병원들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후원자개발부로 연락하면 자세한 내용 안내와 필요한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후원병원 프로그램 바로가기 : unicef.or.kr/donate/hospital.asp
(문의:유니세프한국위원회 후원자개발부 TEL.02)723-8215, FAX.02)723-8219, psfr@unice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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