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펜트하우스' 낸시랭이 이루안 탈락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드러냈다.
2일 방송된 채널A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이하 '펜트하우스')에서는 자신이 유력한 탈락 후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루안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출구가 이루안, 조선기가 있는 3층을 찾았다. 서출구, 조선기, 낸시랭이 포함돼있는 연합이 이루안을 탈락 후보로 정한 상황. 조선기는 서출구를 구석으로 불러 "김보성을 탈락시키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서출구는 "탈락 후보를 바꾸면 연합의 신뢰가 깨진다"며 "내일 네가 원하는 사람 자르겠다"고 말했다.
이루안은 두 사람에게 "나도 좀 알자. 왜 너희만 작당 모의하냐. 나도 좀 알자. 존중은 하는데 그래도 좀 서운하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어 조선기는 이시윤이 있는 1층으로 내려갔다. 앞서 조선기는 이시윤에게 상금 100만 원을 더 건네고, 이시윤의 믿음을 산 터. 조선기는 "'이루안을 떨어뜨리자'는 얘기가 나왔다. 그런데 나는 김보성을 떨어뜨리고 싶다"며 연합이 나눈 이야기를 전했다.
이루안도 앞서 연합을 이뤘던 이시윤을 찾았다. 이시윤은 "조선기가 탈락 위기"라며 이루안이 유력한 탈락 후보라는 사실을 숨겼다.
조선기가 낸시랭가 대화를 나누기 위해 4층으로 올라갔다. 그는 "루안 누나랑 친하지 않아서 루안 누나를 떨어뜨려할 이유를 못 찾겠다"고 말했다. 이에 낸시랭은 "첫날 만났을 때 인사를 해도 고개만 끄덕이더라"라고 얘기했다. 조선기는 "알겠다"면서 "내일 내가 자르고 싶은 사람을 자를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후에 낸시랭은 이루안을 탈락 후보로 꼽은 이유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때 인사할 줄 알았는데 멀찍이 가서 앉아만 있더라. 내가 나이가 한참이나 많은데… '만약 내가 여배우였더라면 이렇게 했을까'라는 생각까지 했다"고 말했다.
방으로 돌아온 조선기에게 이루안은 "작당 모의 잘 하고 왔냐"고 물었다. 조선기는 "딜을 하고 왔다"고 답했다. 이루안은 "너 왜 나랑은 딜 안 하냐"며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조선기는 "누나한테 불리하게 흘러가고 있다"며 이루안이 유력한 탈락 후보라는 사실을 실토했다. 그는 "사람들이 누나한테 악감정이 있는 게 아니라 포지션이 애매해서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출구에게 탈락 면제권을 구매하라"고 제안했다.
이루안은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오늘 집에 갈 생각에 머리가 하얘졌다. 나를 탈락 후보로 지목할 줄도 몰랐고, 뒤에서 얘기 오갔다는 게 기분이 나쁘다"며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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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