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이적시장에서 고전 중인 첼시가 피자 브랜드에게도 놀림을 당하는 처지가 됐다.
피자 배달 전문 브랜드인 도미노 피자의 영국 지점은 1일(한국시간) SNS에 "첼시가 마지막 이적 발표를 한 이후 우리는 약 85만 2,609개의 피자를 배달했다"고 게시했다.
이는 첼시의 지지부진한 이적시장을 비꼬는 글이다. 2022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는 지난달 14일에 라힘 스털링을 데려오고 16일에 칼리두 쿨리발리를 영입한 이후 어떠한 영입 발표도 하지 않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많은 축구 팬들이 첼시의 바쁜 이적시장을 예상했다. 첼시는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고 로멜루 루카쿠는 임대로 인터 밀란으로 돌아갔다.
또한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뒤를 이어 새로운 첼시의 주인이 된 미국의 억만장자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첼시를 위해 얼마나 돈을 풀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새로운 구단주를 맞이한 첼시는 이적시장에서 고전했다. 공격진 보강을 위해 리즈 유나이티드의 하피냐를 노렸으나 선수가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하면서 무산됐다.
또한 세비야 FC의 수비수 쥘 쿤데와 합의 직전까지 갔으나 뒤늦게 참전한 바르셀로나의 설득에 마음을 바꾸면서 하피냐에 이어 또다시 하이재킹을 당하고 말았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 속에서 선수 보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자 피자 브랜드에게도 놀림을 당하는 첼시의 모습에 많은 축구 팬들이 측은함을 느꼈다.
다만 프리미어리그 개막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이적시장은 오는 9월 2일까지이기에 첼시가 남은 기간 동안 추가 영입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첼시와 이적설이 나고 있는 선수로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수비수 마크 쿠쿠레야, 레스터 시티의 수비수 웨슬리 포파나 등이 있다.
사진=도미노 피자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