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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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결혼' 이수진 "내가 ♥남친 더 좋아한다고? 놓치기 싫을 뿐" [종합]

기사입력 2022.08.01 19:5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치과의사 이수진이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31일 이수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결혼 후 딸이랑 같이 사는 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이수진은 구독자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그는 세 번째 결혼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은 터. "결혼하면 딸은 따로 사냐"는 물음에 이수진은 "제가 데리고 살아야죠"라고 답했다.

이어 "결혼하면 어디서 사실 거냐"는 질문에 "송도로 이사올지, 오빠가 청담 쪽으로 올지는 상의해봐야 한다.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 거 같다. 저도 사실 왔다 갔다 하기 쉽지 않다"고 얘기했다.



한 구독자는 "딸은 강남에 사는 걸 좋아하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이수진은 "맞다"고 답하며 "같이 데리고 살려고 한다. 딸이 하나밖에 없는데 제가 결혼한다고 생이별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아빠랑 같이 사는 걸) 딸이 불편해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그는 "딸이 불편해할까?"라고 되물으며 고민에 빠졌다.

다른 구독자는 "인천에서 출퇴근하시는 거냐"고 물었다. 이수진은 "그렇다"며 "우리 집(서울)에서 출퇴근 할 때도 있다. 그래도 많이 붙어있으려고 애를 쓴다. 20년 간 쳐다만 보고 있다 연인이 되지 않았냐"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연애할 때 많이 붙어 있길 바라는 사람이 있지 않냐"며 "오빠랑 친한 오빠 동생 사이일 때 오빠가 '(여자친구가) 나 있는 송도에 와서 매일 붙어있고, 매일 만나야 된다'고 말한 적 있다. 그때 내가 '그럴 여자가 어딨냐'고 물었는데 내가 그 여자가 됐다. 사람이 오래 살고 볼 일이다"라고 얘기했다.

"살림을 합친 거냐"는 물음에는 "그런 건 아니다. 제가 왔다 갔다 하고 있는 거다"라고 답했다. "오빠가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다. 저는 아시다시피 아무 생각이 없지 않냐. 그런데 저와 다르게 오빠는 생각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람 못 피우게 하려고 붙어있는 거다"라며 웃었다.



"출퇴근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이수진은 "그렇다"면서도 "떨어져 있는 것보다 이상하게 마음이 편안하다"고 답했다. 그는 "저도 제가 이럴 줄 몰랐다"면서 "오빠가 여자친구 구해달라고 했을 때는 '미쳤냐. 누가 송도까지 가냐'고 했다. 첫 데이트 할 때도 '내가 왜 여기까지 왔지?' 싶었다"고 얘기했다.

이수진은 출퇴근 시간에 대해 "오빠를 만나고 나니까 '한 시간 반 출퇴근도 내가 탐아낼 수 있구나' 싶다"고 말했다.

결혼 후 계획에 대해서는 "무계획"이라며 "남자친구가 섬세하고, 신중하고, 생각을 많이 해서 결론을 내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안 물어보고 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한 구독자가 "수진 님이 남친을 더 사랑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진은 "그건 중요치 않다"며 "놓치지 않으려고 결혼하는 거다. 다른 생각 못하게 하려고 붙어있는 거고. 저는 단순하다"고 얘기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이수진'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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