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수비수 보강을 원하는 첼시가 레스터 시티의 요구사항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탈리아의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일(한국시간) SNS에 "레스터는 첼시가 원하는 수비수 웨슬리 포파나의 이적료를 7500만 파운드(약 1195억 원 )으로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레스터는 첼시의 유망주 레비 콜윌에 관심이 있지만 포파나 이적 협상과는 별개의 거래로 진행하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첼시는 안토니오 뤼디거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고 핵심 수비수인 티아고 실바가 만 37세로 축구 선수로서의 황혼기에 접어들어 2022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보강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그러나 첼시는 이적시장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SSC 나폴리에서 칼리두 쿨리발리를 영입하긴 했지만 세비야 FC의 수비수 줄 쿤데를 바르셀로나에게 하이재킹당했다.
쿤데를 놓친 첼시는 레스터의 포파나에게 시선을 돌렸다. 2020년 여름 AS 생테티엔에서 이적료 3650만 파운드(약 582억 원)에 레스터로 이적한 포파나는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팀의 FA컵 우승에 기여했다.
레스터는 포파나를 팀의 미래라 여겨 지난해 2027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때문에 레스터는 첼시에게 포파나를 영입하고 싶으면 막대한 이적료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2022/23시즌 개막이 점점 다가오고 있어 수비수 영입을 원한다면 첼시는 하루빨리 협상을 마무리 지을 필요가 있지만 레스터의 요구가 이를 지연시키고 있다.
한편, 포파나 외에도 첼시의 영입 리스트에 오른 수비수들로 맨체스터 시티의 나단 아케, RB 라이프치히의 조스코 그바르디올, 인테 밀란의 밀란 슈크리니아르, 파리 생제르망의 프레스넬 킴펨베 등이 언급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