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김종국, 배우 지현우, 노상현, 모델 주우재, 쇼트트랙 선수 황대헌이 두 번째 컬처 숍을 열었다.
31일 방송된 MBC '도포자락 휘날리며'에서는 김종국, 지현우, 노상현, 주우재, 황대헌이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컬처 숍을 운영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종국은 후발대로 덴마크에 도착했고, 멤버들은 공항으로 마중을 나갔다. 멤버들은 다 함께 숙소로 이동했고, 두 개의 방을 어떻게 쓸지 상의했다.
주우재는 김종국에게 "사실 어제 매출을 가장 가까이 맞히는 사람이 독방을 쓰기로 했다"라며 밝혔다. 주우재는 "룰 하나 정하겠다. 매출액이 가장 가까운 한 명을 뽑자. 그 살마이 한 명을 찍어서 같이 자고 나머지 세 명은 한 방에서 자자. 어떠냐"라며 제안했고, 멤버들은 흔쾌히 승낙했다.
주우재는 "핸드폰에 매출액 적어서 동시에 내자"라며 못박았고, 김종국은 "어디다 적어야 하냐"라며 망설였다. 주우재는 "메모장에 적어도 되고 핸드폰 사용하는 법을 모르냐"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김종국은 "메모장에다 어떻게 쓰냐"라며 물었다. 멤버들은 김종국과 세대 차이를 언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종국은 80만 원, 지현우는 77만 원, 황대헌은 60만 원, 노상현은 50만 원, 주우재는 48만 원을 적었다.
김종국은 "너 48만 원 적고 일 열심히 안 하면 죽인다"라며 당부했고, 주우재는 "한마디만 해도 되냐. (노상현과) 2만 원 차이 난다. 뭐가 다르냐"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주우재는 "아까 시청 앞 지나가지 않았냐. 날씨 때문에 그런 건가. 사람이 없더라. 그제 본 광장이랑 다르더라"라며 해명했다.
이후 멤버들은 광장에서 두 번째 컬처 숍을 열었다. 황대헌은 첫 번째 컬처 숍을 운영할 때 영어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과 달리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거리를 찾아 능숙하게 일했다.
특히 황대헌은 손님들이 구입한 물건을 보자기로 포장했고, "어제 연습했던 걸 영상으로 찾아봤다. 시도는 해보고 싶어서"라며 털어놨다.
더 나아가 지현우는 매듭 팔찌를 만들었고, "엄청 바쁘지만 일부러 그 앞에서 계속 만들었다. 이게 핸드메이드라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서. 그래야 이 팔찌를 갖고 싶어서라도 다른 물건을 사시기 때문에 앞에서 보여드리는 쇼맨십도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귀띔했다.
지현우는 "대헌이가 어제는 풀이 많이 죽었었는데 자신감이 붙고 제가 하는 일까지 도와주고 많이 웃고 정말 재미있어하고 그런 모습들이 너무 좋았다"라며 기뻐했고, 황대헌은 "보이지 않는 손. 그게 저다. 형들도 완벽하게 자기 역할을 하지만 거기 구멍을 메우는 자그마한 보조 역할도 할 수 있는 요정 같은 존재다. 확실히 잘했다"라며 자화자찬했다.
황대헌은 "장난이고 상현이 형이 있어서 조금 마음이 편안해서 그래도 좀 아는 단어로 한 거 같다. 그러면서도 또 늘었다"라며 덧붙였다.
김종국은 영어 실력뿐만 아니라 높은 인지도로 손님들에게 친근한 매력을 발산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