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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트 꺾은 '프린스' 이채환 "베인, 단점이 많은 챔피언" [LCK]

기사입력 2022.07.30 21:30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프린스' 이채환이 DRX 승리에 기쁨을 드러냈다. 

30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2라운드 DRX 대 리브 샌박의 맞대결이 진행됐다.

이날 리브 샌박은 DRX를 상대로 2대 1 승리를 거두면서 9승 고지를 달성했다. 어려웠던 상황에서 역전승을 거둔 리브 샌박은 3세트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플옵에 한 발짝 다가갔다. 

특히 원딜러 간의 대결이 관전 포인트였던 이번 경기. '프린스' 이채환은 3세트 시비르로 킬을 쓸어담으며 하드캐리를 선보였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라이엇 공식 인터뷰에서 "농심전을 져서 매경기 중요해졌다. 이겨서 굉장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채환은 '롤도사' 베릴 사진을 올린 것에 "내 배경화면이 6월 27일 이후로 DRX 롤도사 짤이다 그래서 오늘 일어나서도 베릴에게 롤도사 짤을 보내니까 이모티콘을 보내더라"고 남다른 친분을 전달했다. 

1세트 대역전각을 만든 리브 샌박. 그는 1세트 대역전승의 순간에 "내가 데프트 선수에게 역으로 솔킬을 당했는데 느낌이 살짝 이상했다. 그래도 나의 바론 깜짝 오더로 골드를 많이 따라갈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제리쇼를 보여준 이채환은 "두 번째 바론 교전에서 상대가 나를 견제하지 않았다. 좀 때리면서 앞라인도 핑퐁을 잘해줬다. 앞라인을 잘 잡았던 것 같다"며 한타 대승을 복귀했다. 

2세트 제리 상대로 코그모를 꺼내든 리브 샌박 그는 "시비르와 코그모 중에 고민했다. 연습 과정에서 내 코그모가 강력했다. 그래서 팀원들도 코그모를 원하기도 했다"고 픽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2세트 피드백으로 "30분 이상으로 갔을 때 내가 딜을 넣기 힘들었다는 말과 3세트 진영 선택권이 우리에게 있었다는 정도만 이야기 나눴다"고 밝혔다. 

3세트 DRX는 원딜 베인을 꺼내들었다. 이채환은 이에 대해 "나도 중간중간 베인을 했었다. 단점이 많은 챔이다. 그래서 그 부분을 파고 들었고 유리하게 가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1티어로 급부상한 시비르에 대해선 "시비르 자체는 밴픽에 따라 먼저 뽑을 수 있고 상성 보고 선택할 수도 있다. 굉장히 캐리력이 있는 챔이다"고 강조했다. 

이채환은 다음 경기 담원 기아전 각오로 "실력적으로 농심전을 져서 승수를 따라 잡을 수 있고 따라 잡힐 수 도 있다. 그래도 플옵 때 다 만나야하는 팀이니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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