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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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애 넘치는' 호날두, 본인 칭찬하는 SNS에 "Fact"

기사입력 2022.07.30 20:1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을 칭찬하는 팬에게 직접 댓글을 달면서 화제를 일으켰다.

한 호날두의 팬은 29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팀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에디 하우 감독의 인터뷰 일부를 인스타그램에 작성해 게시했다.

하우 감독은 포르투갈 매체 'O Jogo'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프리미어리그에 남지 않길 바란다. 호날두는 많은 골을 터트릴 수 있는 선수이기에 난 더 이상 그를 상대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호날두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냄과 동시에 실력을 칭찬하는 하우 감독의 인터뷰 내용이 마음에 들었는지 팬은 이를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며 호날두의 위상을 알렸다.

그리고 우연히 이 글을 본 호날두가 직접 "Facts(사실)"라고 댓글을 달면서 자신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팬의 행동을 칭찬했다. 팬은 호날두가 자신의 글에 댓글을 달아줬다며 기쁨을 표했다.

자신을 칭찬하는 팬에게 직접 댓글을 다는 모습은 팬들과 소통을 나누는 훈훈한 광경이라고도 볼 수도 있지만 호날두가 사용한 "Facts" 때문에 일부 축구 팬들의 비웃음을 샀다. 

2021년 12월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가 7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한 이후 메시가 호날두의 발롱도르를 강탈했다는 글이 SNS에 게시됐는데 호날두가 이 글에 포르투갈어로 '사실'이라는 뜻인 "Factos"라고 댓글을 달면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는 호날두가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 전에 "스포츠 정신에 따라 누가 상을 받아도 나는 축하를 해준다. 나는 누군가를 이기려고 하지 않는다. 나와 팀을 위해 승리하기를 원할 뿐"이라고 말했던 것과 정반대의 행동이었다.

호날두가 자신보다 더 많은 발롱도르를 수상한 메시에게 질투심을 느끼고 있음이 드러나면서 한동안 "Factos"는 호날두를 조롱하는 의미로 사용됐다.

사진=cristiano.ronaldo7 인스타그램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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