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편스토랑' 이찬원, 황윤성이 전통시장 슈퍼스타에 등극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 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안동 여행을 즐기는 이찬원, 황윤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옥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던 이찬원은 "빨리 와, 자기야"라며 황윤성을 불렀다. 앞서 이찬원은 황윤성을 '토끼씨'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깊은 애정을 드러낸 터. 그는 군 입대를 앞둔 황윤성에게 편지를 쓰며 연신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찬원은 "황윤성과 함께 전국 콘서트를 돌고 있다"며 "콘서트 끝나고 (안동에) 바로 내려왔다"고 전했다.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두 사람이었지만 오랜만의 여행에 들뜬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찬원과 황윤성은 전통 시장을 방문했다. 어르신들은 두 사람을 알아보고 악수를 건넸다. 이들의 옆을 지나치던 한 여성은 이찬원을 알아보고 "어머, 나 어떡해"라며 발을 동동 거렸다. 그는 "너무 너무 좋아한다"며 이찬원의 허리춤을 꼭 잡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찬원, 황윤성이 대왕 문어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가게 사장은 "다리 하나 줄테니까 먹어보라"며 즉석에서 다리를 썰어 건넸다. 그는 "가져가서 먹으라"며 문어를 포장했다. 이찬원이 "계산해달라"고 했으나, 사장은 "집사람이 완전 팬"이라며 극구 거부했다. 실랑이 끝에 사장이 돈을 받았다. 그는 "내가 돈 받으려고 이런 게 아닌데"라며 투덜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옆 가게서 간고등어를 발견한 이찬원은 "택배로 보낼 수 있냐"고 물었다. 사장이 그렇다고 하자, 이찬원은 황윤성에게 "너희 집 주소 불러보라"고 말했다. 이에 황윤성은 "보내주게?"라고 되물으며 "감동인데"라고 말했다.
주소를 적으려던 황윤성은 "우리 집 주소가 뭐였지?"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찬원이 "내가 알려주겠다"며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그는 "(황윤성) 부모님이 얼마 전에 이사가셨다"며 대신 주소를 써내려갔다.
가게 앞이 두 사람을 보러 온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어르신들은 "안동까지 와줘서 고맙다", "너무 예쁘다", "잘생겼다"며 감탄을 표했다. 이찬원, 황윤성은 즉석에서 미니 콘서트를 열어 노래를 불렀다. 어르신들은 힘껏 박수를 치며 즐거워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