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아이돌 컴백대전…유키스 수현, 니엘과 듀엣 "뭉클" [엑's 인터뷰③]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2세대 아이돌 컴백대전에 합류한 유키스 수현이 소감과 니엘과 듀엣 작업 과정을 전했다.

수현은 최근 첫 번째 미니앨범 'COUNT ON ME'를 앞두고 서울시 강남구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COUNT ON ME'는 유키스 수현이 아닌 솔로 아티스트 수현으로 발표하는 첫 앨범이다. 기존에 보여줬던 스타일과 차별화된 새로운 음악 세계와 수현만의 음악적 색채를 담았다.



특히 세 번째 트랙 'My Friend'는 그룹 틴탑 출신 니엘과 듀엣곡이다.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가장 칭했던 친구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어느새 어른이 되어버렸지만 마음만은 그때 그 시절 그대로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수현은 니엘의 틴탑 데뷔 때부터 작업을 함께하고 싶었다며 "노래 부르는 스타일, 음색을 듣고 '너무 특이하다' '저와는 다르다' '이 친구와는 둘이서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기회가 없었다가 '숨듣명' 무대를 하면서 더 많이 친해지고 가까워졌다. 'My Friend'를 듀엣으로 가면 좋겠다고 했을 때 바로 생각난 게 니엘이었다. 니엘이 바로 시원하게 답을 줘서 순조롭게 작업했다. 작업하면서 더 친해져서 재밌게 작업 했다"라고 전했다.

'문명특급' 출연 이후 다시 전성기를 보냈던 수현은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시기가 안 좋았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저도 하고 싶은 건 많았다. 소속사와 계약이 끝나는 시점이었다. 혼자 스케줄을 다녔다. 음반, 무대에 서고 싶었는데 상황이 안 됐다"라고 늦어진 컴백 시기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활동하고 음악방송이 잡히면서 의미 있는 활동인 것 같다. 그때 한창 기다려주셨던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다. 새로운 무대, 노래도 보여드려야 되는데 저도 안타깝고 죄송스러운 마음이 컸다"며 팬들에게 미안해했다.



이번 여름에는 카라 니콜, 원더걸스 선예, 소녀시대 완전체 컴백들 2세대 아이돌들의 컴백대전이 펼쳐지고 있다. 수현은 "선배님들이 완전체로 나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2세대 아이돌들이 근래 들어서 다시 나오시는 거 보면 너무 기분이 좋다"며 들떴다.

이에 자심감과 힘을 받는다는 수현은 "우리 때 활동했던 분들과 가깝게 지내고 친분 그런 것보다 같이 음악방송 하고 연말 무대 같이 했던 추억이 떠올라서 너무 좋고, 뭉클하다. 저도 응원 많이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아직도 유키스 무대 영상을 찾아본다는 수현은 "슬프다. 그때 너무 힘들어서 슬픈 게 아니고 뭉클하고 '다시 한 번 하고 싶다' '한참 바쁘고 정신 없었을 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 생각을 많이 한다"라고 털어놨다.

수현은 "'나 힘든 것보다 멤버들을 좀 더 신경쓸걸'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런 미안함 때문에 유키스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커지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유키스로서 컴백도 준비하고 있다는 수현은 정확한 시기와 콘셉트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의 유키스의 색깔을 가져오는 건 조금 어렵다고 생각된다.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있는 단계"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수현의 첫 번째 미니앨범 'COUNT ON ME'는 1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탱고뮤직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