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4:37

日 원전사고 7등급 상향, 체르노빌 때보다 심각할 가능성↑

기사입력 2011.04.12 17:25 / 기사수정 2011.04.12 17:25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최악인 7등급으로 상향 조정됐다.

후쿠시마 원전의 7등급 상향 조정에 이어 방사능 유출량도 지금까지 사상 최악의 원전사고로 기록된 러시아 체르노빌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12일 일본 교도통신은 "후쿠시마 원전의 운영사인 도쿄전력(TEPCO)이 원전의 방사능 유출이 1986년 체르노빌 사고 수준을 넘을 수도 있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의 한 관리는 "방사선 유출이 완전히 멈추지 않은 가운데 우리는 그 유출량이 결국에는 체르노빌 수준에 이르거나 이를 능가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NISA)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공기 중으로 새어나간 방사성 물질 대부분은 지난달 15일 폭발로 손상된 제2호기에서 비롯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15일 오전 6시10분 제2호기 격납용기는 명백한 수소 폭발 이후 손상됐으며, 이때 대량의 방사성 물질이 유출됐다는 뜻이다.
 
일본은 이날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급을 기존 5등급에서 사고의 심각성과 위험성을 감안해 국제평가척도(INES)상 최악인 7등급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체르노빌에서 발생한 원전 사고와 같은 평가 등급이다.
 
한편, 보안원은 현재 제1원전의 방사성 물질 유출량은 당시 체르노빌 사고의 10% 수준이라고 밝혔다.
 
[사진 = 후쿠시마 원전 ⓒ NHK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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