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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km 에이스가 겪은 '8실점' 악몽…피하지 못한 시즌 최악투

기사입력 2022.07.28 21:38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 안우진(23)이 무너졌다. 무려 8점을 헌납했다.

안우진은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안우진은 시즌 11승에 도전했다.

1회와 2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안우진은 3회 갑작스럽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안타 2개와 2루타 1개를 얻어맞고 2점을 헌납했다. 스코어도 1-2로 뒤집혔다.

좀처럼 안정감을 되찾지 못했다. 안우진은 4회 2사 1루에서 문상철을 상대로 148km/h 슬라이더를 구사했으나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실점이 불어났다.

이후 안우진은 5회를 실점 없이 마쳤으나 6회를 스스로 책임지지 못했다. 장성우와 황재균을 땅볼로 처리한 후 끔찍한 난조를 보였다. 문상철에 좌전 안타, 신본기에 1타점 우전 2루타를 맞았고 심우준과 조용호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끝내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2사 만루에서 안우진은 배정대에게 우중간 3루타를 허용하며 강판당했다. 이날 안우진은 5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수 103개를 기록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6km/h를 찍었다. 팀이 2-8로 지며 안우진은 시즌 5패째를 당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안우진은 7월 3경기에서 1승 22이닝 26탈삼진 평균자책점 0.82를 기록했다. 여기에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펼쳤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시즌 최악의 투구를 남겼다. 8실점은 올해 안우진의 한 경기 최다 실점이다. 에이스를 앞세워 위닝 시리즈를 노렸던 키움의 목표 또한 산산조각이 났다.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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