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손현주, 장승조가 새 얼굴 김효진과 함께 '모범형사2'로 돌아온다.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JTBC 새 주말드라마 '모범형사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손현주, 장승조, 김효진과 조남국 PD가 참석했다.
'모범형사2'는 선(善) 넘는 악(惡)인들의 추악한 욕망 앞에 진실 하나로 맞선 강력2팀 모범형사들의 대역전 수사극. 지난 2020년 방송된 시즌1에 이어 시즌2로 돌아왔다.
시즌1에서 메가폰을 잡았던 조남국 PD는 이번에도 연출을 맡았다. 그는 "2년 전에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으로 제작발표회를 했다. 그때 손현주 배우가 약속한 게 있다. 시즌2를 꼭 하겠다.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서 기쁘다"는 말로 시즌2로 돌아오게 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두렵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시즌2를 하면 항상 긴장된다. 시청자들 반응이 시즌1보다 안 좋으면 어떻게 하나 긴장이 된다. 스태프, 연기자가 최선을 다해 만들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도 갖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손현주는 옆집 아저씨 같은 푸근한 생활형 형사 강도창으로 분했다. 강도창으로 돌아오게 된 그는 "조남국 감독께서 촬영을 할 때, 시즌1보다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배우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촬영 기간을 회상한 뒤 "이번엔 크게 보면 피의자가 아니고 피해자의 가족들, 피해자에 초점을 많이 맞췄다"고 캐릭터의 변화를 짚었다.
더불어 '모범형사2' 촬영 중 부상을 입기도 했다며 "팔목이 부러졌고 지금은 재활을 하고 있다. 통깁스는 뺐고 지금은 재활하는 차원에서 보조깁스를 차고 있다. 많이 나아지고 있는 상태"라고 짚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날 손현주는 팔목보호대를 차고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장승조는 지난 시즌에 이어 서울 광수대 출신의 무결점 엘리트 형사 오지혁을 연기했다. 그는 "조금은 말랑해졌다고 해야 하나. 그전엔 무미건조했던 사람이 공감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팀 안에 너무 융화돼서 시즌1의 색깔을 조금은 잃지 않을까 우려가 있기도 했다"고 시즌1와는 달라진 오지혁의 모습을 예고했다.
이어 손현주와의 호흡에 대해 "시즌1 때는 선배와 같이 연기하는 게 감사하고 기뻤다면, 시즌2는 함께하는 게 기뻤다"며 "피해자 가족을 대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순간 눈빛이 삭 변하는 게 느껴진다. 순간 소름이 확 돋는데, 속으로 감탄사가 나오더라"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김효진은 티제이그룹 이사이자, 회장 천성대(송영창)의 혼외자인 천나나 역을 맡았다. 시즌1엔 없었던, 시즌2에 새롭게 틍장하는 캐릭터다. 합류가 부담되진 않았을까. 이에 그는 "대본이 너무, 정말정말 재밌었다. 형사분들 틈 안에서 천나나가 갖고 있는 매력이 많았다"면서 "제가 기존에 하지 않았던 모습의 캐릭터라 부담이 됐던 것도 사실인데 조남국 감독님이 용기를 많이 줬고 믿어줬다"고 말했다.
조남국 PD는 이러한 김효진의 캐스팅에 대해 "거짓말이 아니고 천나나 역할을 할 때 0순위가 김효진 배우였다. 그 이유는 드라마를 보면 이해가 될 것"이라면서 "보면 김효진 씨 매력에 흠뻑 빠질 거다"라고 강조해 궁금증을 높였다.
끝으로 손현주는 "굉장히 많은 배우들이 나온다. 편안하게 다가가겠다. 많이 봐달라"는 메시지를 남겼고, 조남국 PD도 "저희 열심히 만들었으니까 많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시청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말로 시청자 사랑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모범형사2'는 오는 30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JTBC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