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민희진이 프로듀싱을 맡은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데뷔 전부터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뉴진스는 하이브(HYBE)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Attention', 'Hype Boy’', 'Hurt'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뉴진스의 의상이 필요 이상으로 노출이 많다고 지적했다. 대부분 미성년자인 뉴진스가 짧은 튜브톱 의상을 입고 격한 춤을 춘다는 것이 불편하다는 반응이다.
또 멤버 민지가 SNS에 올린 셀카 속 의상으로 논란이 심화됐다. 공개된 사진 속 민지는 'PIMP IS Yours'라는 문구가 새겨져있는 반팔 크롭티를 착용한 모습이다. 'PIMP'는 '멋지게 만들다'라는 뜻도 있지만, 매춘, 포주라는 뜻의 은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논란이 거세지자 민지가 착용한 옷의 브랜드 측이 입장문을 밝혔다. 그들은 "PIMP라는 단어는 포주라는 의미가 아닌 7~80년대 미국에서 사용하는 슬랭의 일종 '멋지게 꾸미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설립한 브랜드"라며 브랜드명 변경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오해 및 실수로 인해 길게는 몇 년씩 연습생 생활을 거친 후 이제 막 데뷔해 꿈을 펼치려는 뉴진스가 상처받는 상황은 없어야 한다"라며 "모든 오해와 잘못은 저에게 책임이 있으니 비난과 질책 받고 사과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같은 하이브 소속 르세라핌도 데뷔 전부터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언더붑 의상 및 미성년자 멤버들을 성적 대상화하는 촬영 구도 등이 문제였다. 반복되는 걸그룹 선정성 논란에 네티즌들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한편, 뉴진스는 SM엔터테인먼트 아트디렉터 출신 민희진이 하이브로 이직해 만든 어도어에서 론칭한 걸그룹이다. 민희진은 소녀시대, 샤이니, f(x), EXO, Red Velvet, NCT 등의 콘셉트를 만들어냈다.
사진=어도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