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시리그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가 멕시코 클럽과 무승부를 거두며 체면을 구겼다.
레알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멕시코 리그의 클루브 아메리카와의 친선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알은 전반 4분 만에 아메리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1분 레알의 에이스 카림 벤제마가 박스 바로 바깥에서 마르코 아센시오와의 멋진 2 대 1 패스 플레이 뒤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기세를 탄 레알은 후반 8분 루카스 바스케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앞서나갈 기회를 잡았고 에덴 아자르가 깔끔하게 성공시킴으로써 스코어 2-1을 만들며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 24분 레알의 유망주 비니시우스 토비아스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내주며 동점이 될 위기를 만들었다.
레알의 안드리 루닌 골키퍼가 페널티킥을 선방해 내며 영웅으로 등극하는가 했지만 키커가 공을 차기도 전에 골라인에서 벗어나며 아메리카에게 다시 한번 페널티킥 기회가 주어졌다.
루닌 골키퍼가 두 번째 페널티킥을 막는 건 실패하면서 레알은 2-2 동점이 됐고 다시 앞서나가는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24일 라이벌 바르셀로나 전 0-1 패배에 이어 무승부를 기록한 레알은 아직 프리시즌 기간 동안 이루어진 친선 경기에서 첫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이제 레알은 오는 8월 4일 유벤투스와의 친선 경기로 미국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유럽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이후 8월 11일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 있는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유로파리그 챔피언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슈퍼컵을 가지게 된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