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유인경이 김청의 미담을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삽시다')에서는 사선녀들은 콘셉트 여행으로 제천 의림지를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기자 출신 방송인이자 작가인 유인경이 사선녀를 찾아왔다.
유인경은 "제가 1982년부터 기자 일을 시작했다"라며 사선녀들과의 인연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청을 향해 "그때 제가 인터뷰를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청은 "잘난척 하지 않았냐"라며 셀프 디스를 했고, 유인경은 "잘난척 하셨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놀라운 게 뭐냐면, 차가 없고 사무실을 들어가야 하는데 태워준다고 하더라. 불쌍하고 가난한 기자를 이 여배우가 서초동까지 태워다 주셨다"라며 40여 년 만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건강을 위해 어떤 걸 하냐는 질문에 이경진은 "좋아하는 골프와 와인 한 잔을 한다. 이 나이에 일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멤버여서 감사하다. 요즘이 내 삶에 있어서 전성기 같다. 굉장히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박원숙은 "특히 경진이가 아프고 그래서"라고 설명을 더했고, 이경진은 "사람이 고통을 당한 다음에 알게 모르게 성숙돼 보이는 게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이거 우즈를 전성기 때는 별로 안 좋아했는데 아픔을 겪고 난 뒤에 호감이더라. 찐 팬이 되고 싶더라. 저게 스타구나 싶었다. 더 성숙해진 스타는 하늘과 땅 차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유인경은 "김영옥 선생님과 인터뷰를 했다. 롱런의 비결로 '내가 젊었을 땐 무수리나 상궁만 했잖아. 그때 여왕하고 공주 했던 애들 다 죽었어'라고 하시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 한 번도 1등 해본 적 없다. 저는 기자도 최고의 기자가 아니었다. 저는 그 말씀이 위안이 되더라"라고 전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