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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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의 '정의'같은 존재"...박지성, 맨유서 가장 저평가 받은 선수 선정

기사입력 2022.07.26 14:5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해버지' 박지성이 프리미어리그 시대에 가장 저평가 받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로 선정됐다.

영국 방송 풋볼팬캐스트는 지난 25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시대에 가장 저평가 받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TOP10을 선정해 발표했다.

프리미어리그 13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팀인 맨유에는 수많은 숨은 조력자들이 있었고 그 중 대한민국의 박지성이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박지성은 지난 2005년 여름 PSV아인트호번에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눈에 들며 맨유로 이적했다. 그는 2012년 여름 맨유를 떠나 QPR(퀸즈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할 때 까지 일곱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153경기, 맨유 통산 204경기를 뛰었으며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3회를 차지했다. 

매체는 "저평가의 정의인 박지성은 그의 시대에 맨유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그의 경기력은 일관됐고 성실함으로 신뢰를 얻었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박지성이 지난 2010년 AC밀란전에서 전성기를 보내던 안드레아 피를로를 붙잡아 둔 활약은 그의 완벽함의 전형이었다. 또 그는 2010/1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를 전담마크하도록 지시하지 않은 퍼거슨 감독의 후회를 이끌어냈다. 이것이 모든 걸 말해준다"라고 전했다. 



이 순위가 더욱 특별한 건 박지성과 함께 뛰었던 동료들이 대부분 이 순위에 포함됐다는 점이다. 3위 테디 셰링엄만 박지성과 함께 뛰지 않았을 뿐, 개리 네빌, 루이스 나니, 올레 군나르 솔샤르, 존 오셔, 대런 플레처, 마이클 캐릭, 안토니오 발렌시아, 웨스 브라운까지 모두 박지성과 동시대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선택을 받았던 자원들이다. 

셰링엄은 1997년 여름 토트넘 홋스퍼에서 이적해 2001년 여름 FA로 다시 토트넘에 돌아갈 때까지 네 시즌 간 활약했다. 그의 전성기는 맨유 이전 1992/93시즌부터 활약한 토트넘 시절이며 프리미어리그 원년 시즌 득점왕이다.

셰링엄이 맨유에 넘어온 건 31세이며 35세까지 활약했다. 그는 맨유의 트레블 시즌인 바이에른 뮌헨과의 1998/9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 PL 시대 저평가된 맨유 선수 TOP10 
10위 웨스 브라운
9위 안토니오 발렌시아
8위 마이클 캐릭
7위 대런 플레처
6위 존 오셔
5위 올레 군나르 솔샤르
4위 나니
3위 테디 셰링엄
2위 개리 네빌
1위 박지성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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