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이 개봉을 앞두고 대한민국 대표 역사학자의 추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 그리고 학익진에 대한 친절한 설명과 함께 '한산: 용의 출현'을 반드시 봐야 하는 이유들이 자세히 담겨 있다.
먼저 역사학자 심용환 역사N교육연구소 소장은 영화 속 이순신 장군과 한산대첩에 대해 설명했다.
심용환 소장은 "방향을 잡고 자신의 군무를 펼쳐볼 수 있는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통해 강건하고 단호하고 젊고 기상이 넘치는 리더의 자세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한산대첩에 대해서는 "역사 자료를 살펴보면 (한산 대첩에 대해) 디테일하거나 구체적인 정황이 다 나타나 있지 않다"라며 "굉장히 독창적인 역사적 근거를 가진 상상력을 통해 영화에 대한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큰별쌤' 최태성은 영화에 등장하는 거북선과 학익진에 대한 설명을 이어 갔다.
최태성은 "“이순신 장군이 말한 거북선은 앞에는 용머리가 있고, 여기서 포를 쏘고, 등에는 쇠송곳을 심어가지고 적선 수백 척 속으로 돌진해서 대포를 쏠 수 있는데 영화 속에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적진으로 돌진해 들어가도 두려울 것이 없었던, 정말 적들에게 공포 그 자체를 주면서 사기마저 꺾어버리는 돌격선이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 '이순신 장군' 하면 떠오르는 학익진 전법에 대해서는 "이순신 장군은 학익진을 통해 그물처럼 적을 싸 안아 집중적인 화포 공격을 퍼 부으면서 압도적 승리를 거두려고 했던 것"이라고 해석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굳 대표 역사학자들의 '한산: 용의 출현' 강력 추천이 이어졌다.
심용환 역사학자는 "올해가 한산대첩 430주년이 되는 해다. 많이 와서 봐주시고 많이 누리고 많이 느끼고 해서 엄청난 흥행의 대표적인 작품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최태성은 "우리 역사에서 정말 통쾌한 승리의 장면 중 하나였던 한산대첩을 정말 리얼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한 모습이 보인 웰메이드 영화"라고 추천사를 남겼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영화로 27일 개봉한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