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한재림 감독이 '비상선언'을 연출한 소감을 전했다.
25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한재림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이 참석했다.
이날 한재림 감독은 "처음에 제가 이 작품에 관심을 갖게 됐던 것은, 비행기 안에 갇힌 사람들이 재난을 겪게 된다는 그 포인트가 끌려서였다. 보셔서 아시겠지만 제가 이걸 기획하고 이걸 제안을 받았을때는 무려 10년 전이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제가 캐스팅을 시작할때는 지금의 재난(코로나19)이 아직 오지 않았던 시기였다. 찍으면서 여러 감정들이 들었는데, '비상선언'에서 보여지는 특정한 재난이 아니라 재난 자체에 속성을 좀 들여다보면 더 많은 함의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8월 3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