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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1, 단독 콘서트 마무리…음악으로 꽉 채운 100분

기사입력 2022.07.25 11:17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밴드 9001(나인티오원)이 월간 프로젝트 대미를 장식하는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9001(조곤, 주원, 의건, 원우)은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단독 콘서트 '아이 워즈 어 히어로(I WAS A HERO)'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1월 '마음에도 없는 말'을 시작으로 약 5개월간 진행된 월간 프로젝트를 함께해준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갖기 위해 열린 콘서트로, 그간 발매된 음원을 한 번에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아이브 빈 굿(어나더 미)(I’ve been good(Another Me))'와 첫 싱글 '마음에도 없는 말'로 콘서트의 포문을 화려하게 연 9001은 "오늘 기대하셔도 좋을 무대들이 많으니 오늘도 마음껏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를 건네며 시작부터 흥을 돋웠다. 

이어 '체로키(Cherokee)', '달', '안개꽃', '말라가', '잘 지낼 수 있기를' 등 알찬 세트리스트와 풍성한 밴드 라이브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켰다. 

오직 '아이 워즈 어 히어로'에서만 만날 수 있는 무대들은 공연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보컬 조곤의 '벗 미 앤드 유(But me and you)', 건반 원우의 '봄날 벚꽃 그리고 너', 베이스 주원의 '베이스 찹스(Bass chops)', 드럼 의건의 '모닝 러시(morning rush)'로 이어진 멤버들의 솔로 스테이지는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 9001은 다채로운 커버 무대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의 '워터멜론 슈가(Watermelon sugar)', 태연의 '아이엔비유(INVU)' 등을 열창하며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9001은 신곡 '스투피드 보이(Stupid Boy)'를 깜짝 공개해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9001은 '실력파 밴드' 수식어를 완벽 입증하며 100분에 걸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9001은 25일 소속사 아뮤즈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월간 프로젝트 대미를 장식하는 공연이라 준비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떨렸고 심혈을 기울였던 것 같다. 2022년은 앞으로 저희에게 여름보다 여러분과 우리가 더 뜨거웠던 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 이야기의 완성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멋진 음악들과 공연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 늘 변치 않는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 저희의 히어로는 여러분이다"라고 덧붙이며 팬들에게 감사 마음을 전했다. 

사진=아뮤즈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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