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해외 음원 사이트에서만 들을 수 있었던 방탄소년단(BTS) 제이홉(j-hope)의 솔로곡들이 한국 음원 사이트에 정식 출시됐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2일, SNS 트위터를 통해 제이홉의 솔로곡 ‘블루 사이드’(Blue Side),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 믹스테이프 ‘홉 월드’(Hope World)가 한국 음원사이트 멜론, 지니, 바이브, 플로, 벅스에 공식 출시됐음을 알렸다.
그동안 ‘치킨 누들 수프’와 ‘홉 월드’는 해외 음원 사이트에만 출시되었는데 한국 리스너들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블루 사이드’는 무료 음원 사이트인 사운드 클라우드에만 등록되었는데 이번 출시로 한국 음원 사이트는 물론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아마존, 유튜브뮤직, 디저 등 전 세계 음원 플랫폼에도 등록되었다.
특히 이번 출시로 세계 최대 음원 사이트인 스포티파이의 한국 사이트에서도 해당 노래들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홉 월드’는 2018년 3월에 발표된 제이홉의 첫 믹스테이프 앨범으로 총 7곡(데이드림, 에어플레인, 홉 월드, 블루사이드, 베이스라인, 항상, P.O.P)이 수록돼 있다.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한국 솔로 가수 최초로 2주 연속 진입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발표된 지 무려 4년 4개월 만에 한국 음원 사이트에 자리를 잡았다.
‘치킨 누들 수프’는 2019년 9월에 발표된 솔로곡으로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에 동시에 오르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블루 사이드’는 2021년 3월 2일 발표된 솔로곡으로 1분 30초 길이의 ‘홉 월드' 아우트로 트랙을 3분 18초 길이의 곡으로 완성해 공개한 작품이다.
제이홉은 지난 15일, 데뷔 9년 만에 첫 정식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를 발표했다. ’잭 인 더 박스‘에는 자작곡 10곡이 실려있다. 이로써 제이홉은 솔로 가수로서 총 19곡을 정식 출시했다.
제이홉은 오는 3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해외 주요 음악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단독 공연을 펼치는 한국 아티스트는 제이홉이 처음이다.
사진 = 빅히트뮤직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