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방송인 한석준의 딸 사빈이 머리카락을 기부했다.
한석준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사빈이는 태어날 때 있었던 배냇머리를 지금까지 길러 미용실에 한번도 간 적이 없었어요. 머리카락이 날개뼈쯤 왔을 때 저희 부부는 어린 암환자들을 위한 머리카락 나눔운동에 대해 듣게 되었고 조금만 더 길러 모발기부를 해야겠다고 결정했어요"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지난 주말 허리쯤 오는 긴 머리를 처음으로 자르고 어머나 운동본부에 기부를 했어요. 저희에게도 너무 소중했던 우리 사빈이의 머리카락이 도움이 필요한 아가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정말 너무 의미있고 행복할 것 같아요"라는 좋은 소식을 전하며 "사빈이에게도 저희 가족들에게도 잊지 못할 의미있는 일이 될 수 있음에 감사한 하루였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석준은 "태어났을 때부터 유독 머리 숱도 많았고 사빈이를 검은색 긴 생머리로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참 많았는데 이젠 단발머리 사빈이가 되었어요~"라며 "그동안 긴 머리를 잘 견뎌준 사빈이 사랑해"라는 말로 뜻깊은 일에 동참해준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태어나 한 번도 자르지 않고 길러온 머리카락을 과감하게 자르는 사빈의 모습이 담겼다. 사빈은 오랜 시간 기른 머리카락을 기부했으며, 단발머리로 변신해 깜찍한 비주얼을 자랑하기도 했다.
한편 한석준은 12살 연하인 사진작가 아내와 결혼, 슬하에 5살 딸 사빈을 두고 있다.
사진 = 한석준 인스타그램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