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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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 "박나래, 내 험담 듣고도 말 걸어줘…우울증 극복 은인" (금쪽상담소)

기사입력 2022.07.23 10:35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코미디언 미자가 박나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배우 전성애와 딸 미자가 출연했다.

이날 박나래는 미자에 대해 "미자 언니와 친해지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나에게 연락도 잘 안 하길래 나중에 '왜 연락 잘 안 하냐'고 물으니 '네 시간을 뺏는 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언니에게 만나자고 하면 거절한 적이 없다. 그래서 언니가 사람 만나는 게 힘든지 몰랐고, 오늘 이야기를 들으니 그동안 내가 억지로 나오라고 한 건 아닌가 마음이 불편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들은 미자는 "우울증을 3년 겪고 공연을 한 적이 있는데 (박)나래가 계속 '혼자 있지 마. 나랑 같이 있자'면서 말을 걸어줬다"고 회상했다.

또 "당시 저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나래에게 저를 안 좋게 말했는데 나래가 '난 내가 본 것만 믿어. 미자 언니 안 좋게 말하지 마'라고 했더라. 그런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처음 들어봤다"며 눈물을 쏟았다.

그러면서 "내 편에서 이야기 해준 것이 너무 고맙다. 우리 가족은 나래를 은인으로 생각하고 있다. 덕분에 우울증도 많이 좋아졌다"고 박나래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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