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인터 밀란으로 복귀한 로멜루 루카쿠가 너무나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이탈리아의 한 레스토랑 사장은 22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저녁 식사 자리로 우리 레스토랑을 택해줘서 고맙다"며 인테르 선수들의 회식 소식을 전했다.
레스토랑 사장은 인테르 선수들과 사진과 영상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는데 영상 속에서 루카쿠가 춤과 노래로 인테르 회식 자리의 분위기를 띄웠다.
의자를 밟고 올라선 루카쿠는 휴대폰으로 튼 노래의 반주에 맞춰 즐겁게 노래를 부르며 춤까지 췄다. 동료 선수들은 손뼉을 치며 루카쿠의 흥을 돋우었다.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핀 루카쿠의 모습을 통해 루카쿠가 지금 어떤 기분인지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는데 이는 첼시 팬들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2020/21시즌 인테르에서 44경기 30골 10도움 기록해 지난해 여름 이적료 9850만 파운드(약 1552억 원)에 친정팀 첼시로 돌아온 루카쿠는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이탈리아 무대에서 보여준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12월 스카이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 언젠가 인테르로 돌아가고 싶다"고 발언해 큰 논란을 일으키기까지 했다.
기대 이하의 경기력 보이는 데다 공개적으로 팀을 떠나고 싶어 하는 루카쿠 태도에 첼시는 결별하기로 택했고 지난 6월 인테르 임대행이 확정됐다.
임대가 확정된 후 루카쿠는 활짝 웃으며 "집에 돌아와서 기쁘다. 인테르가 우승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매우 행복하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이후 루카쿠는 SNS에 "인연을 끊는 게 얼마나 쉬운지 보여줄게"라고 작성하며 첼시와의 관계를 단절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 첼시 팬들의 심기를 또 한 번 자극했다.
사진=Lucas Donmario 인스타그램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