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미국에서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는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의 일정이 순탄히 진행되지 않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22일(한국시간) "B.뮌헨의 미국 투어는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B.뮌헨은 2022/23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 행선지를 미국으로 정하면서 현재 미국에서 훈련 중이다.
매체는 "먼저 B.뮌헨 선수들이 탄 버스가 훈련장으로 이동하는 중 결함을 일으켜 미국 워싱턴 D.C 거리 한가운데서 멈춰 섰다. 결국 이 버스는 견인됐는데 다행히 B.뮌헨은 대체할 버스를 빠르게 찾았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버스를 타고 훈련장에 도착한 B.뮌헨 코치진과 선수들은 훈련장의 잔디 상태에 실망했다. 잔디의 상태가 엉망이라고 판단한 B.뮌헨은 훈련장을 변경하길 원했고 곧바로 아우디 필드로 이동해 훈련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엉망인 잔디 상태에 대해 B.뮌헨의 미드필더 요주아 키미히는 "B.뮌헨의 훈련은 강도가 매우 높다. 우린 미국에 여행을 온 게 아니라 훈련을 하러 온 거다. 그러니 잔디의 상태는 충분히 좋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에서 프리시즌을 소화 중인 B.뮌헨은 지난 2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 MLS(메이저리그사커)의 DC 유나이티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6-2 대승을 거뒀다.
이제 B.뮌헨은 미국 위스콘신 주의 그린베이로 이동해 오는 24일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인 맨체스터 시티와 'USA컵'이라는 명칭의 친선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맨시티와 친선 경기를 마무리하면 독일로 돌아가 오는 31일 RB 라이프치히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챔피언과 DFB-포칼컵 챔피언 간의 맞대결인 DFL-슈퍼컵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TZ 캡처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