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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감독→국대 사령탑' 이강철 감독 "영광이다, 책임 막중"

기사입력 2022.07.21 20:59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KBO(총재 허구연)는 21일(목) 2023 WBC 국가대표팀 기술위원회(위원장 염경엽, 기술위원 조범현, 양상문, 심재학, 이승엽, 김선우, 장성호)를 개최, 이강철 감독에게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이강철 감독은 2017 아시아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투수 코치를 역임하며 국제 대회 경력을 쌓았다. 프로팀에서도 KIA 투수코치, 넥센, 두산 수석코치에 이어 2019년부터 감독으로 KT를 이끌며 2021년 KBO 리그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사령탑을 잡은 이강철 감독은 "WBC 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임돼 영광스럽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구단에서도 국가대표 감독 겸직을 흔쾌히 승낙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면서 "KBO 출범 40주년을 맞아 슬로건으로 내세운 ‘팬 퍼스트’ 가치에 맞게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취임 소감을 간단히 전했다. 

이강철 감독은 앞으로 WBC 1차 엔트리 구성을 기술위원회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아직 시즌 중이기에 팀 성적을 우선으로 생각한다. 틈틈이 대표팀 구상도 하겠다. 본격적인 준비는 시즌 끝나고 진행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3 WBC는 내년 3월 8일부터 21일까지 열리며 총 20개국이 참가한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B조에 편성 일본 도쿄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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