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현아와 한영이 각각 남자친구 던, 남편 박군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김병옥, 가수 현아, 가수 한영, 빌리 츠키가 출연했다.
가수 박군과 결혼한 한영은 남편과의 결혼생활에 대해 얘기했다. 먼저 박군의 '라디오스타' 출연분을 봤다는 그는 "최근에 본 어떤 방송보다도 빵빵 터졌다"면서도 "조금 서운했던 건 이야기했다. 어디 가서 엄마 같다. 그걸 넘어서서 할아버지 같다고 해서"라고 속상한 마음을 꺼내놓았다.
그러면서 많은 것을 챙기며 결혼을 실감한다고 밝혔다. 남편 박군의 행동 때문. 그는 "남편이 나갔다 들어오면 옷을 의자에 걸쳐둔다. 왜 그렇게 하냐고 하면 내일 입을 거라더라. 양말도 빨지 말고 그냥 두라더라. 저는 보이고 거슬리니까 내가 치워야 하는 거다. 남편은 '입으려고 둔 건데 네가 치운 거다'라고 한다"면서 "결정적으로 다음날 그 옷을 안 입는다"고 폭로했다.
이에 유세윤은 지갑을 식탁에 둬서 아내에게 혼난 사연을 공개했고, 김구라는 "염경환 씨가 아내는 9층에 살고 본인은 13층에 산다"며 독특한 대안을 내놨다.
이를 들은 현아는 얼마 전에 프러포즈를 받았는데 결혼 안 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한영은 "미안해요"라며 결혼 로망을 깬 것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현아는 남자친구인 던과의 스킨십에 대해 얘기하기도 했다. 최근 공연 무대에서 입맞춤을 했던 바. 그는 "정말 많은 분들이 '뽀뽀해' 이러더라. 그 열기가 너무 뜨거워서 이왕 할 거면 쿨하게 하자는 생각에 턱을 잡고 했다"고 설명한 뒤 "평소엔 스킨십을 잘 안 해준다.무대 위에서만 해주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불만도 털어놓았다. 던이 사진을 너무 못 찍는다는 것. "저는 성심성의껏 찍어주는데 던은 사진 찍을 생각이 별로 없다"면서 "SNS에 올리고 싶은데 올릴 게 200장 중에 1장도 없다. 다시 찍자고 하는데 꼴도 보기 싫다"고 격하게 말했다.
한영과 박군의 키 차이도 언급됐다. 한영은 자신의 키에 대해 "178.3인데 소수점은 뺀다"면서 "제가 항상 이렇게 말해도 키가 180cm가 넘고 발이 280mm라더라"고 말했다. 178cm인 한영보다 박군은 8cm가 작다.
한영은 "저는 그게 아무렇지 않고 귀엽고 좋다"고 키 차이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며 "근데 결혼식 때 키스를 하면 남자분이 고개를 돌리거나 하는데 제가 고개를 돌리고 있고 남편 고개가 똑바로 있더라.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