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11 00:17 / 기사수정 2011.04.11 00:17
후반 들어 공격을 강화한 블랙풀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후반 3분 아담이 빠르게 배달해준 프리킥을 바니가 슈팅으로 연결한 볼이 골대 왼편으로 살짝 벗어났다.
하지만, 7분 귀중한 만회골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D.J 캠벨이 밀어준 스루 패스를 펀천이 골키퍼를 제치려고 시도하던 중 옆에서 루즈볼을 잡은 플레쳐가 가볍게 밀어넣은 것이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블랙풀은 아스날을 강하게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10분 오른쪽에서 바니가 올려준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서던의 머리까지 제대로 걸리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다소 수세에 몰리던 아스날은 다시 전열을 재정비한 뒤 전반전에 보여준 패턴을 고스란히 유지했다. 16분 파브레가스의 스루 패스에 이은 반 페르시의 왼발슛이 골대를 벗어났고, 27분 파브레가스의 정확한 롱패스를 반 페르시가 한 번에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31분 아스날의 노력이 결실로 바뀌었다. 파브레가스가 재치 있는 다이렉트 패스로 측면 뒷공간을 향해 투입하자 쇄도하던 월콧이 빠르게 돌진했고, 반 페르시가 월콧의 크로스를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아스날은 33분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D.J 캠벨의 슈팅을 레만 골키퍼가 완벽하게 막아내면서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두 골차의 리드를 지켜낸 아스날은 3-1 승리를 거두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사진 ⓒ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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