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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디너리 히어로즈, "가려운 곳 긁어줄" Z세대 히어로 [종합]

기사입력 2022.07.20 17:3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XH)가 'Z세대'다운 솔직한 음악을 선보인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첫 미니 앨범 'Hello, world!(헬로, 월드!)' 발매 기념 대면 프레스 쇼케이스가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진행됐다.

지난해 12월 데뷔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JYP가 DAY6(데이식스) 이후 약 6년 3개월 만에 론칭한 신인 밴드. 미국 버클리 음대 출신 드러머이자 리더인 건일을 주축으로 키보디스트 정수와 오드, 기타리스트 가온과 준한, 베이시스트 주연 6인으로 구성됐다.

그룹명은 Extraordinary Heroes(엑스트라오디너리 히어로즈)를 줄여 만들었다. "WE ARE ALL HEROES",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다"라는 의미를 품고 있다. 

미니 1집 'Hello, world!'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는 첫 번째 단계를 의미하는 앨범명처럼, 평범한 일상을 살던 여섯 멤버들이 그룹 세계관의 중심이자 온라인 음악 플랫폼 '♭form(플랫폼)'을 통해 하나로 뭉치는 음악적 여정의 시작을 담았다. 

타이틀곡 'Test Me'는 멤버 정수, 오드, 준한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곡에는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이들을 흔히 말하는 '정상 범주의 세계'로 끌어들이려는 사람들을 향한 반항의 메시지를 담았다. 직설적인 가사, 빠른 비트, 시원시원한 록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졌다.



여섯 멤버 전원이 앨범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린 신보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KNOCK DOWN(낙 다운)', 'Sucker Punch!(서커 펀치!)', 'Strawberry Cake(스트로베리 케이크)', 'Pirates(파이럿츠)', 'Test Me'의 인스트루멘털 버전 등 다채로운 6곡이 수록됐다. 

이와 관련,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만의 음악색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건일은 "강력한 록사운드와 세련된 신스사운드 얹어 세련된 사운드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사운드 위에 개성 있고 장난기 섞인 가사로 Z세대만의 개성을 담았다고 생각한다"며 "한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여러장르 시도해보면서 저희만의 색깔 찾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정수 역시 "하고 싶은 음악도 많고 Z세대의 당찬 면모를 가사를 통해 보여드리는 그 색깔 잊지 않고 시원하고 당찬 면모를 보여드리는 음악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드는 "저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하나 확실하게 있다. 우리는 누구나 히어로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 전해드리고 싶다"고 음악으로 전하고픈 메시지도 강조했다.

'Z세대 밴드'만의 특징에 대해서도 밝혔다. 건일은 "직설적인 가사가 들어가 있다. 세상을 살다보면 답답하고 막막하고 말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긁어주고 싶다"고 했다.

Z세대의 표현법에 대해서도 건일은 "사이다 마신 것처럼 뻥 뚫어버리는 시원한 가사가 그런 면모를 담아낸다고 생각한다"며 "표현에 있어서도 어떻게 해야 듣는 이들로 하여금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을까 공갬대 형성을 위해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첫 미니 앨범 'Hello, world!'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대면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팬들과 첫 만남을 갖는다.

사진=박지영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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