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변요한이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에서 왜군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했다.
지난 19일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한산: 용의 출현'이 첫 공개됐다.
천재 지략가로 알려진 두 인물, 이순신(박해일 분)과 와키자카의 치밀한 수 싸움이 남다른 긴장감을 자아내는 가운데, 변요한은 일본어 연기는 물론 순간순간 달라지는 서늘한 눈빛으로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변요한은 와키자카 캐릭터에 집중하기 위해 무제한 체중 증량에 나섰고, 일본에서 실제 사용하던 사극톤(고어)을 현지의 검수를 받으며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변요한은 와키자카 캐릭터의 외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해내는 데 이어 내적인 면모까지 세밀하게 연기해내며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더욱이 '한산: 용의 출현'에서 가장 공을 들였던 해전 장면은 바다에서 촬영하지 않았음에도, 변요한은 꾸준한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수중 연기를 준비하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역사 이야기를 지루할 틈 없이 끌고 가는 데 힘을 보탰다.
변요한은 언론시사회 후 열린 간담회를 통해 "여러 선배님과 동료 배우들이 너무 고생해서 감사한 생각이 든다. 스태프들의 노고도 생각이 난다. 영화를 보면서 현장 생각이 많이 나는데, 우리의 노력이 헛되지 않은 것 같아 감사한 마음으로 봤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산: 용의 출현'은 27일 개봉한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