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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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오수' 승리공식, 깨지다

기사입력 2007.10.27 05:22 / 기사수정 2007.10.27 05:22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박현철 기자]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1선발 다니엘 리오스(35)의 승리 공식 하나가 깨졌다.

리오스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 등판,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3실점의 투구로 평소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리오스는 0:3으로 두산이 끌려가던 상황에서 강판, 승리를 획득하는 데 실패한 동시에, 팀이 0:4로 패해 2007년 홈에서 열린 여자 연예인 시구 행사경기에서 최초의 패배를 기록했다.

리오스는 올 시즌 잠실구장에서 열린 여자연예인의 시구행사에서 6번 등판, 모두 승리를 거뒀다. 이 행운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졌다.

리오스는 '개념시구의 선구자' 탤런트 홍수아가 시구자로 나온 14일 한화 이글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잠실 경기에서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26일은 달랐다. 한국시리즈 4차전 시구자는 탤런트 박진희가 나섰으나 리오스에게 더 이상의 '미녀복'은 없었던 것. 게다가 SK의 신인 좌완 김광현이 5회까지 노히트 피칭을 펼치는 등 7.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쾌투로 리오스를 패배의 수렁에 빠뜨렸다.

<사진=두산 베어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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