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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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팬페이지] 5016일만의 1위, "오늘만 같아라"

기사입력 2011.04.11 01:26 / 기사수정 2011.04.11 01:26

LG 기자

* 이 글은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 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氷's] 경기 전까지 두산과 함께 공동 2위를 유지하고 있던 LG는 중심타선의 활약과 선발 주키치의 깔끔한 피칭을 더해 한화와의 주말 3연전을 독식하면서 SK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섰습니다.

5경기이상 치룬 성적에서 1위를 한 가장 최근 날짜가 무려 5016일 전인 1997년 7월 16일 잠실 한화전인데요.

당시 자료를 찾아보니 7월 15일 까지 2위 해태에 1경기차 1위를 하고 있더군요.

그 당시도 준수한 선발진과 "신인" 이병규 선수의 활약을 앞세우며 강팀의 면모를 보여줬었고 올 시즌도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나 투타의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그동안 약팀의 이미지를 조금씩 바꿔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LG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아갔습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온 "캡틴" 박용택 선수의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단숨에 5점을 뽑으며 5:0으로 달아난 LG는 4회에 1점 7회에도 3점을 보태며 한화를 9:4로 이겼습니다.

박용택 선수는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5타수 2안타 2타점의 성적을 기록했고 큰 이병규 선수도 5타수 2안타 타점으로 달아오른 방망이를 과시했습니다.

선발 주키치는 3회에 홈런 2방을 맞으며 주춤했으나 5와 1/3이닝동안 피안타3개 3실점으로 막아 국내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이렇듯 주말 3연전을 내리 가져온 LG가 공동 1위에 올라서자 각 야구 게시판의 LG팬들은

"이대로 시즌이 끝났으면 좋겠다" "5016일이면 대체 언제적 이야기냐" "정말 믿기지 않는다"등의 의견을 보이며
저마다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오늘의 승리를 만끽했습니다.

이제 다음주면 봉중근 선수와 이택근 선수까지 1군에 가세하게 될 LG.
지금의 상승세로 과연 다음 주 삼성-롯데와의 6연전을 어떻게 경기할 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 됩니다.

[사진 = LG 트윈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LG 논객 : 氷'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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