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엠넷 표 밴드 서바이벌이 온다. 야심차게 출사표를 던진 K-밴드 경연 프로그램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을 통해서다.
20일 Mnet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이진아 PD와 배우 윤박, 페퍼톤스, 적재, 노민우, 엔플라잉, 윤성현, 김재환이 참석했다.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은 글로벌 밴드의 탄생을 위한 MZ세대 밴드들의 신개념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이날 이진아 PD는 "K-팝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이 장르다. 그렇다면 K-밴드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으로부터 프로그램이 시작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밴드가 음악 시장에서 가장 파워 있던 때를 떠올리면 비틀즈가 활동하던 시기가 생각난다. 그때를 영향력이 있던 바로 그때를 브리티시 인베이전이라고 하더라. K-밴드도 더 저변을 넓히고 영향력을 발휘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설의 한국인 밴드 더 그레이트의 천재 뮤지션 미스터 지가 K-밴드의 세계 진출을 목표로 대한민국의 대표 밴드를 발굴한다는 독특한 설정을 지닌다.
미스터 지의 대리인으로 활약할 윤박은 "음악 프로그램은 처음"이라면서도 "음악에 대한 조예가 깊진 않지만 학창 시절부터 밴드 음악을 즐겨 들었다. 그리고 대학가요제 드러머로 출전한 적이 있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 "Mnet이 평소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경연 프로그램을 많이 하지 않았나. 그래서 꼭 출연하고 싶었다. 과거에 린킨파크 음악을 즐겨 들었다. 그리고 음악과 관련된 건 아닌데 페퍼톤스 이장원 씨를 텔레비전으로 볼 때 굉장히 스마트한 느낌이 있었다. 그런데 실제로 보니까 친근해서 내적 친밀감이 상승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적재는 출연 이유에 대해 "Mnet은 경연 선두주자 채널이지 않나. 밴드 서바이벌을 한다고 어마어마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저도 팀 리더로서 최대한 진심으로 그들과 함께 무엇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라며 후배들에 대한 애틋함을 내비쳤다.
데뷔 20년이 넘은 페퍼톤스 역시 "섭외 요청이 왔을 때 놀랐다. 누군가를 멘토링한 경험이 없어서 설렘과 걱정이 공존했다. 우리가 몸담고 있는 한국 밴드신에 도움이 되고, 부흥을 도모하자는 취지가 좋아서 서툴지만 작게나마 도우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은 이날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Mnet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