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라떼9’(라떼구)가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본 이들의 ‘레전드 대탈출’ 사연들을 소개한다.
20일 방송하는 채널S ‘김구라의 라떼9’(이하 ‘라떼9’) 12회에서는 ‘죽느냐 사느냐 레전드 대탈출’을 주제로, 전 세계에서 실존했던 충격적인 생존일기가 공개된다.
이날 MC 김구라는 ‘죽느냐 사느냐 레전드 대탈출’ 6위로 ‘사람인가, 식량인가, 안데스산맥 조난기’를 언급한다.
이 비행기 추락 사건의 생존자인 카네사는 럭비선수이자 의대생이었는데, 그는 남은 이들의 단백질 보충을 위해 이미 죽은 동료들의 사체를 먹자고 제안했다. 또한 카네사는 “만약 죽는다면 내 시신을 먹고 생존하라”는 고통스런 서약을 하기도 했다. 결국 이들은 비행기 추락 72일 만에 탈출에 성공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 김구라는 “놀라운 건 사체를 먹자고 제안했던 카네사가 사명감에 소아 심장병 전문의가 됐다”고 비하인드를 밝힌다. 이어 “극한 상황에서 보여준 리더십이 우연의 일치는 아니었던 것 같다”며 “카네사가 1994년 우루과이 대선에 후보로도 나왔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더한다.
한편 김구라는 5위를 소개하면서, “부산의 핫플 노른자 땅은?”이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에 허영지는 “기장”이라고 자신있게 답한다. 하지만 정답은 해운대구 센텀시티로, 과거 이곳에 월남 난민보호소가 있었던 곳이라고.
한국의 참치원양어선 광명87호가 ‘보트피플’을 발견했는데, 당시 선장은 이를 지나치지 못하고, ‘보트피플’을 구조했다. 감동적 사연을 들은 이날의 스페셜 게스트 체리블렛 메이는 일본인인 자신을 챙겨준 지원에게 새삼 고마움을 표한다.
김구라는 훈훈한 두 사람의 우정에 감명받은 듯, “저도 앞으로 착한 일 많이 하며 살겠다”고 다짐해 눈길을 끈다.
이밖에도 아버지의 감금으로 인해 24년 간 갇혀있던 지하실을 탈출한 여자, 베를린 장벽 탈출 등 충격적인 이야기들이 소개된다. 제작진은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버틴 이들의 이야기가 깊은 울림을 안길 것”이라고 밝혔다.
‘라떼9’는 20일 오후 9시 20분 채널S에서 방송된다.
사진=채널S, 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