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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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그대로…엄정화 "힘들고 괴로운 시간 지나" [화보]

기사입력 2022.07.19 09:29 / 기사수정 2022.07.19 09:29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가수 엄정화가 역사의 순간들을 화보로 담아냈다. 

한 패션 매거진에서 엄정화와 함께한 화보를 19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엄정화가 엄정화 자신을 오마주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데뷔작 '바람부는 날에는 압구정동에 가야한다'를 시작으로 '초대', '몰라', '결혼은 미친 짓이다', 'D.I.S.C.O' 등 엄정화가 가수와 배우로 활약한 10가지 순간을 화보로 담았다.

화보 촬영이 끝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엄정화는 "예전 작업을 하나하나 다시 보면서 무어라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울컥하기도 했고, 에너지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작업할 당시에는 힘들고 괴로운 순간도 많았는데 결국은 결과물이 남는 것 같다. 그렇게 나를 못살게 굴면서 해온 작업들인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참 좋구나' '더 고민하고 더 괴로워해도 되겠다' '앞으로 무얼 해볼까?'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연기에 대한 여전한 열정도 드러냈다. "괴로운데 즐거운 거 있지 않나. 연기할 때 그런 열정이 아직 사그라들지 않았다고 느낀다. 그리고 그런 제 자신이 좋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또 "이제 제발 좀 가만히 있었으면 좋겠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오면 그때가 끝일 것 같다. 배우로서 앞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인물이 무궁무진하다. 지금처럼 열망이 넘치는 채로 오래 연기하고 싶다. 그게 제 바람"이라며 열정을 내비쳤다. 



한편 엄정화의 화보와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8월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사진=하퍼스바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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