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AC 밀란과의 계약을 연장했다.
AC 밀란은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즐라탄은 밀란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즐라탄은 2023년 6월 30일까지 밀란에서 뛰게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1981년 10월생으로 만 41세를 눈앞에 두고 있는 즐라탄은 지난 시즌 밀란의 11년 만의 세리에 A 우승에 일조했다.
리그 8골 3도움으로 많은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했지만 강렬한 리더십으로 선수단을 휘어잡으며 선수들이 우승을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게끔 만들었다.
심지어 즐라탄은 우승을 차지한 이후 자신이 지난 6개월 동안 왼쪽 무릎의 전방십자인대가 없이 경기를 치러왔음을 고백했다.
당장 수술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즐라탄은 시즌을 끝까지 소화하기 위해 지난 6개월 동안 매주 무릎에 가득 찬 물을 주사기로 빼내고 진통제를 먹으며 버텼다고 밝혔다.
시즌이 종료되자 곧바로 무릎 수술에 들어간 즐라탄은 프랑스 리옹에서 무릎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측면 강화, 반월상연골 봉합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
대수술이었기에 회복 후 경기에 복귀하기까지 약 7~8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장기간의 재활 기간이 예상되는데도 만 40세인 즐라탄은 선수 경력을 은퇴하기 보다 선수 경력을 이어나가기 원해 재활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즐라탄의 복귀 열의에 밀란이 1년 더 함께하기로 결정하면서 즐라탄은 밀란에서의 커리어를 더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즐라탄은 현재까지 밀란에서 158경기에 출전해 92골 35도움을 기록하며 2번의 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사진=AC 밀란 홈페이지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