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연하 호주男 "너 같은 여자 본 적 없어. 늦게 깨달아서 미안해" 고백 (이별리콜)[종합]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이별리콜' 호주인 모델 리콜남이 9살 연상 한국인 X와 재회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는 나이차이가 많이나는 국제커플의 사연이 담겼다. 이날 리콜의 주인공은 4년 째 한국에 살고 있는 호주인 '무니'로 상대는 한국에서 소개팅으로 만난 9살 연상 한국인 여성이었다. 

이들은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가치관 차이로 이별을 맞이한 국제커플로, 9살 연하 남친인 '리콜남' 무니가 여자친구를 이별식탁으로 불러냈다.



2년의 동거 끝에 이별 후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난 그들은  만나서 근황나누는 것도 잠시, 이별에 대해 이야기했다.

리콜남은 "그때 얼마나 행복했었는지"라고 사귈 당시를 회상하며 이별을 크게 느꼈음을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울먹이며 "처음 헤어졌을 때 크게 싸워본 적 없는데 '단 한 번'의 싸움으로 쉽게 헤어졌잖아"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너도 동갑이랑 만나라는 말을 듣고 어떻게 그 말을 그렇게 쉽게 할 수 있지"라고 생각했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리콜남은 헤어짐을 쉽게 내뱉은 상대에게 서운했다고도 말하며 "살면서 너 같은 여자 만나본 적 없어. 그걸 너무 늦게 깨달아서 미안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서로 이별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리는 커플에 패널들은 "진심이 통했으면 좋겠다"고 손을 모아 말하며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에 공감했다.



하지만 상대는 "근데 너 호주로 가고 싶다며"라고 질문했다. 이에 리콜남은 "호주나 한국이나 상관없어"라며 "너와 함께 안하면 의미가 없을 것 같아"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리콜남은 "그래서 한 번 더 다시 만나고 싶었어"라며 상대에게 재회를 어필했다. 이에 상대는 "내 성격 싫다며, 아기 같다고"라고 이아기하며 덧붙여 "그 때(과거에) 내가 아기같다고 좋았다면서"라고 이야기해 상처 받았던 말들을 꺼냈다.

이에 리콜남은 "No one is perfect(완벽한 사람은 없어)"라며 "헤어지고 생각해봤더니 너처럼 나랑 어울리는 사람 지금까지 없었어"라고 진심을 담아 이야기했다.

이내 상대는 살이 빠졌다는 리콜남의 말에 "아팠다"며 "아팠을 때 네 생각 났었어"라고 투정 부리듯 이야기 해 패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양세형과 성유리는 "왜 연락 안했냐고 투정부리는 거 아니냐"며 이들의 재회를 더욱 간절히 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