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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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린, 쉽지 않은 '1인 기획사' 고충…"세상 물정 몰랐구나"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2.07.18 19: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1인 기획사를 운영 중인 가수 효린이 고충을 털어놨다.

효린의 세 번째 미니앨범 'iCE'(아이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8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진행됐다.

신보 'iCE'는 뜨거운 무더위에 가장 많이 찾는 얼음처럼, 시원한 여름을 떠오르게 만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NO THANKS'(노 땡스)는 힙합과 R&B가 믹스된 댄스곡이다. 쿨하게 상대를 밀어내지만 가끔은 사랑을 바라고, 얼음처럼 차갑지만 한순간 대책 없이 녹아 버리기도 하는 마음이 담겼다.



수록곡 'Over you'와 'NO THANKS' 중 타이틀곡을 고민했다는 효린은 "이전에 보여드렸던 퍼포먼스, 무대들을 기대하고 계시는 분들도 있지 않을까. 노래와 춤을 같이 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다 보니까 같이 보여드릴 수 있는 노래, 신나고 같이 놀 수 있는 곡을 골랐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번 앨범은 효린이 프로듀싱을 맡고, 전곡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적 성장을 입증했다.

어디서 영감을 얻었냐는 질문에 효린은 "저는 음악이 계절의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때에 따라 들으면 좋은 음악이 있는 것 같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이어 "여름에 듣기 좋은 앨범보다 여름의 하루, 올데이에 들을 수 있는 앨범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음악들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라며 다채로운 6곡을 수록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효린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되고 1인 기획사 브리지를 설립하며 올라운더 아티스트로 도약했다.

"무대가 빨리 하고 싶었다"는 효린은 "그래서 빠르게 선택했던 방법이었다"라고 설립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세상 물정 몰랐구나' 생각할 정도로 신경쓸 것도 많고, 어렵고 부족하고 힘든 것들 투성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런 만큼 효린은 "제가 많이 성장하는 것 같고 몰랐던 것도 배우고 있다. 이런 과정들이 힘들지만  재밌는 것 같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제 음악을 끝까지 들려드릴 수 있었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긍정적으로 이야기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목표, 성과로 효린은 "제 음악을 들으실 때 만큼은 많은 분들이 걱정, 근심 털어버리시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제가 행복한 것보다 누군가가 행복한 게 더 좋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한편, 효린의 세 번째 미니앨범 'iCE'는 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박지영 기자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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