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코미디언 오나미가 축구선수 출신 박민과 9월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오나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결혼을 앞둔 오나미는 “주변에서 마치 자기 일처럼 너무 많이 축복해줬다. 주변 동료 개그맨들이 제가 결혼 못할 줄 알았는데 하니까 너무 축하해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나미의 예비 신랑은 축구선수 출신 박민이다. 박명수가 박민에 대해 "상당히 멋있더라. 체격도 남자답다"며 칭찬하자 오나미는 “키가 좀 많이 크다. 키가 186cm 정도 된다. 얼굴이 저보다 작아서 어디 가면 박민 씨를 연예인으로 더 많이 본다”라고 자랑했다.
박민과의 러브스토리도 전했다. 그는 "축구 코치를 하는 동생이랑 아는 사이인데, 박민이 코치에게 저를 이상형으로 꼽았더라. 유머인 줄 알았는데 진짜 진심이었더라. '최고의 사랑'을 보고 호감을 느꼈다고 해서 코치를 통해 만났다"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밝히지 않은 이야기를 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오나미는 "연예인들 많이 하는 차 안에서 한강 데이트를 했다"며 "안재홍 씨 나온 '멜로가 체질' 드라마를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저한테 '혹시 나를 좋아하는 마음이 몇 %냐'고 묻더라. 제가 70%라고 했더니 '30% 확신을 줄 테니까 나랑 만나볼래?'라고 하더라"라고 고백을 받은 순간을 떠올렸다.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오나미는 "착하고 웃는 모습이 예쁘고 제 직업을 존중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라며 “그건 겪어봐야 알 수 있는 거 아니냐. 그런데 그 누구보다 제 직업을 너무 존중해주고 개그를 사랑해줘서 그런 것에서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마포에 마련한 신혼집은 오나미 자신의 명의로 되어있다고 전했다. 한 청취자가 결혼 후 경제 관리는 어떻게 하냐고 묻자 오나미는 "제가 혼자서 생활을 많이 해서 제가 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이야기는 했다. 제가 생활력이 강한 편이다. 짜진 않고 쓸 땐 쓴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결혼해서 잘 살면 된다. 싸우는 게 많으면 결혼생활이 좋지 않다. 되도록 싸우지 말고 많이 참고 이해해주면 계속 행복할 거다"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사진=오나미 인스타그램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