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튀르키예 페네르바체가 김민재 후임으로 28세 아스널 센터백을 노리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에 합류해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한때 리그 중위권까지 떨어졌던 페네르바체는 김민재의 탄탄한 수비 덕에 착실히 승점을 쌓아나갔고, 리그 준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유럽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을 입증한 김민재에게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최근 김민재는 프랑스 스타드 렌, 이탈리아 나폴리와 연결되고 있다. 베이징 궈안 시절 김민재를 직접 지도한 경험이 있는 브루노 제네시오 렌 감독이 김민재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렌 단장이 협상을 위해 튀르키예로 향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여기에 나폴리까지 참전했다. 이탈리아 명문 중 하나인 나폴리는 첼시로 떠난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김민재를 원했다. 수비가 강점인 이탈리아 리그는 김민재가 발전하기에 최적인 리그로 평가된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도 진출해 김민재가 유럽 축구 최정상 수준의 무대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민재가 두 팀 중 하나로 떠날 것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페네르바체는 김민재 후임 찾기에 나섰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페네르바체는 아스널의 왼발 센터백 파블로 마리를 노리고 있다.
1993년생 만 28세인 마리는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성장해 맨체스터 시티, 브라질 리그를 거쳐 2020년 아스널에 합류했다. 이적 첫 시즌은 괜찮았지만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영입된 후에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 눈에 들지 못했다. 결국 지난 겨울 이탈리아 우디네세로 6개월 임대를 떠났다.
매체에 따르면 아르테타는 다음 시즌에도 마리를 전력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계약은 2024년 여름까지지만 적당한 제안이 올 경우 기꺼이 내줄 생각이다.
비록 최근 활약은 부진하고 있지만 유럽 정상급 리그에서 활약한 마리의 경험은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페네르바체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