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클리닝 업' 이무생이 염정아를 지키기 위해 또다시 송영창의 소굴로 들어갔다.
지난 16, 17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 13, 14회에서는 어용미(염정아 분)의 목숨을 담보로 자신을 협박하는 송우창(송영창)의 압박에 못 이겨 그의 제안을 수락하는 이영신(이무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영신의 시련은 계속됐다. 6개월 전 추락 사고에서 죽은 줄 알았던 캡틴 송우창이 살아있었던 것. 한층 더 독한 악기를 품고 앞에 나타난 송우창은 3천억짜리 큰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라며 주가조작을 제안, 어용미의 목숨을 담보로 그를 협박했다. 결국 덫이란 걸 알면서도 어용미를 지키기 위해 송우창의 제안을 수락한 이영신의 순정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가슴 저릿한 애수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영신은 어용미를 향한 애달픈 고백으로 안방극장을 잠 못 이루게 만들었다. 모진 고초를 겪고도 딸들을 위해 일을 그만두지 못하는 어용미가 안타까워 먼발치서 바라만 보던 이영신은 때마침 그녀와 마주쳐 조촐한 술자리를 가졌다. 그렇게 서로의 속내를 털어놓던 중 이영신은 "그때부터였던 것 같아요. 용미씨가 나한테 특별하게 느껴졌던 때가"라고 운을 떼며, 할머니가 쓰러졌던 날 자신을 위로해주었던 어용미의 손을 추억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러한 과정에서 이무생은 어용미를 위한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용기 있는 순애보로 또 한 번 시청자들에게 먹먹함을 선사했다. 송우창에 의해 어용미가 오토바이 괴한에게 당할 위기에 처하자 망설임 없이 몸을 내던져 그녀를 구한 것은 물론, 어떤 순간에도 흔들림 없이, 오로지 어용미 만을 위해서 내달리는 이영신의 묵직한 사랑은 설렘과 감동을 동시에 안기며 여심을 제대로 흔들었다.
이렇듯 과함도 모자람도 없는 완벽한 연기로 사랑하는 이를 향한 애틋한 마음과 그 마음이 폭발하는 순간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의 공감과 몰입도를 높인 이무생이기에, '이무생표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는 바. 앞으로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또 어떤 활약을 보이며 '용서커플(용미+영신 커플)'의 결말을 완성할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무생이 출연 중인 JTBC '클리닝 업'은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사진 제공 : JTBC '클리닝 업'>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