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여에스더가 남편 홍혜걸 때문에 받았던 악플에 대해 호소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여에스더의 응원하기 위해 남편 홍혜걸이 스페셜 MC로 출격했다.
3주 연속으로 스페셜 MC로 출연하는 것에 대해 홍혜걸은 "제가 나오니까 뭐 싸우고 다투고 해도 아내가 훨씬 행복해하더라. 오늘은 진짜 도와주려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홍혜걸의 말에 여에스더는 질색하며 "그럴 필요가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지난 번에 혜걸 씨 때문에 제가 악플이 얼마나 많이 달렸는지 아냐. 저한테 '삿대질 했다'라고 해서 뉴스까지 났다"라는 말을 더했다.
실제로 지난 출연에서 홍혜걸은 여에스더의 삿대질을 지적했고, 이에 대한 기사가 많이 쏟아졌던 상황. 이를 상기한 여에스더는 "(홍혜걸이) 이리저리 트러블 메이커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날 방송에서 여에스더는 제주로 향했다. "의학 정보를 주는 유튜브 방송이 있다. 이번에는 여름 특집으로 분위기를 바꿔볼 겸 제주 지사 담당자랑 방송을 할 거다"라고 설명한 여에스더는 제주 공항서부터 불편한 내색을 지우지 않았다.
"바쁜데 제주 지사장 어디 갔냐. 왜 안 나왔냐"라며 분노 게이지를 올리는 여에스더의 모습에 MC 김숙은 "원래 입국장에 나와있지 않냐. 어디 간 거냐"라며 의문을 표했다.
이어 등장한 제주 지사장은 바로 홍혜걸이었다. 홍혜걸은 "한때는 부사장이었는데 SNS에 각종 구설수를 일으켜서 이제는 한직 고문으로 물러나서 제주 지사 일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선사했다. MC 전현무는 "SNS 활동 때문에 해임되는 사람은 처음 봤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홍혜걸은 여에스더를 반갑게 맞이하며 끌어안았다. 하지만 여에스더는 곧바로 홍혜걸을 밀치며 "오늘은 제가 대표로 왔다. 직원들도 왔는데 왜 이러냐. 그냥 제주 지사답게 행동해줘라"라고 말했다. 홍혜걸을 지나쳐 걸어가는 예에스더의 모습에 MC진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
여에스더는 "남편은 결혼 반지를 잃어버리고 와서도 새벽에 들어와서 '통통아(애칭) 사랑해'라고 하는 사람이다. 그런 데 너무 익숙해서 그랬다"라고 설명했다. MC진들은 여에스더의 설명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