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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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주형, '만년 유망주' 딱지 뗄까

기사입력 2011.04.10 13:32 / 기사수정 2011.04.10 13:32

박시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시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예비역' 김주형이 만년 유망주 딱지를 떼어버릴 수 있는 찬스를 잡았다.

김주형은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서 폭발했다. 선발 8번 타자로 출장한 김주형은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비록 KIA가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두산에 9-10으로 패했지만, 마운드가 붕괴 된 상황에서 접전을 펼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나마 김주형의 활약이 있엇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까지 상무에서 활약하고 올시즌 KIA에 복귀한 김주형은 폼을 최대한 간결하게 바꾸고 전체적으로 몸에서 힘을 뺀 타격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몸에서 힘을 빼면서 변화구 대처 능력도 좋아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조범현 KIA 감독은 일본에서 이범호를 영입하며 타선 보강을 이뤘다. 이범호는 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주전 3루수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이범호의 활약은 수비 포지션이 겹치는 김주형에게는 좋은 소식만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던 김주형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KIA의 지명 타자로 출장하던 나지완이 발목 뼈 부상으로 3~4주 결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주형은 '마지막 찬스'라는 생각으로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야 한다. 

김주형이 현재까지 얻어낸 6개의 안타 중 2루타가 5개라는 점은 고무적이다. 그만큼 타구의 질이 좋아 김주형의 타격 감은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주형이 자신에게 온 기회를 살려 KIA 타선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김주형 @ 엑스포츠뉴스  DB]



박시영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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