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종민이 퇴근이 걸린 국민투표에서 압도적 1등을 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김종민이 국민투표로 조기퇴근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평창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육백마지기로 이동하던 중 퇴근미션이 국민 투표라는 얘기를 들었다. 이정규PD는 "가장 먼저 퇴근시키고 싶은 멤버는?"이라는 주제로 육백마지기에서 이미 현장 투표가 마감됐다고 알려줬다. 30분 동안 육백마지기를 찾은 국민 180명을 대상으로 투표가 진행됐다고.
이정규PD는 투표 결과 상위 1, 2등은 버스에서 내리지 않고 바로 퇴근하고 하위권인 나머지 3명은 이열치열로 패딩을 입고 육백마지기 관광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정훈은 "종민이가 1등 아니냐?"고 멤버들 중 인지도가 가장 높은 김종민의 1등을 예상했다. 딘딘은 "'종민이 나와야지' 하고 안 뽑을 수도 있다"며 오히려 김종민을 더 보고 싶은 마음에 퇴근시키지 않으려고 안 뽑을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정규PD는 육백마지기에 도착하자 버스 앞에 투표 결과를 알려주는 판넬이 있다고 말했다. 문세윤과 딘딘은 갑자기 "5등한테는 목도리도 주자", "귀마개까지 주자"고 말했다. 김종민은 긴장한 나머지 "나 가만히 안 있어. 시청자분들"이라고 횡설수설하며 얘기했다.
투표 결과는 '형라인' 연정훈과 김종민의 압승이었다. 김종민은 조기 퇴근이 확정되자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연정훈 역시 "사랑합니다. 저 집에 가서 애 잘 보고 있을게요"라고 말했다. 육백마지기에 남게 된 문세윤은 "어르신들은 어르신들 보낸다니까"라고 아쉬워했다.
김종민은 무려 64표를 얻어 1등을 한 것으로 나왔다. 41표를 얻어 2등을 한 연정훈과는 23표나 차이가 났다. 딘딘은 "종민이 형 압도적이다. 사실 종민이 형은 웬만한 정치 투표 나가도 상위권일 거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장 투표 초반부터 주인공은 김종민이었다. 많은 시민들이 "나 종민이 좋아해", "빨리 가 고생했으니까"라고 말하며 김종민 사진이 붙은 곳에 스티커를 붙이고 있었다.
멤버들은 투표를 해준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버스에서 내렸다. 1등 김종민이 내리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나인우는 "환호 소리가 다르다"며 놀라워했다. 딘딘도 김종민의 인기에 "유세 아니냐"고 했다. 김종민은 시민들의 환호에 "감사합니다. 여러분 덕분에 집에 갈 수 있다. 즐겁게 관광하다가 가세요"라고 전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