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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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 연하 아내 "♥조춘 간호하다 허리디스크 걸려" (마이웨이)[종합]

기사입력 2022.07.17 23:5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마이웨이' 조춘이 심근경색을 이겨낸 근황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TV 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 80년대를 대표하는 민머리의 대명사이자, 코믹 연기의 대가 조춘이 출연했다.

조춘이 18살 연하 아내를 공개했다. 그는 "저 만나서 꽃도 제대로 피우지 못했다"며 미안해했다. 두 사람은 각자 35세, 17세에 결혼했다고. 조춘은 "나보다 한참 어린데 임신을 해서 결혼했다"며 "(아내가) 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이) 운동을 너무 심하게 한다"며 "그러다 쓰러진 적도 있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조춘은 "유도하다 낙법을 잘못해서 쓰러졌다. 신경 손상으로 식물 인간이 되기 일보 직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2번, 7번 경추를 뜯어내고 신경 확장 수술을 했다"며 "다시 나사로 고정을 한 거다. 지금도 척추에 나사 12개가 박혀있다"고 설명했다.



아내는 "수술한 부위가 예민하니까 (남편이) 이불이 조금만 구겨져도 펴달라고 소리 지르고 난리를 쳤다"면서 "일어서서 돌아다니지도 못할 줄 알았는데 다 나았다"고 전했다. 그는 "(남편) 병간호 한 달하고 나서 허리 디스크에 걸렸다"고 하면서도 웃었다.

조춘은 "잘 때 옆에서 보면 살이 빠진 게 보이더라"며 "'나 때문에 고생 많이 했구나' 싶었다. 솔직히 나혼자 눈물 흘린 적도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후 정기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은 조춘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춘은 " 심근경색으로 3년 전 사우나에서 쓰러졌다. 운동하고 항상 사우나에 갔다. 탕에서 딱 일어났는데 한쪽으로 몸이 쏠리더라. 허리도 못피고 앞으로 꼬꾸라졌다. 그 뒤로 기억이 없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그때 뜨거운 열기로 인해 기도가 상해 탁성이 됐다. 화상을 입은 거다"라고 덧붙였다. 

아내는 "(남편이) 세 번 죽을 뻔했다가 살아났다"면서 "(당시) 심장혈관이 다 막히고 머리카락만큼 남아있더라. 조금만 늦게 왔으면 남편이 죽었다"고 말했다.

의사는 "체온 40도에 의식도 없없다. 맥박도 전혀 없었다. 일종의 심정지 상태였다"며 "깨어날 수 있을까 우려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심장혈관이 크게 세 가닥이 있는데 세 혈관 다 병이 심했다"며 "스텐트를 박아서 혈행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춘은 3차례 기절해 심장 스텐트 수술을 세 번 받았다고.

조춘의 현 건강 상태에 대해 의사는 "혈압도 양호하시고 맥박도 좋다. 당화혈색소 지표도 좋아지고 있다"며 "관리를 잘하고 계시는 거 같다. 그리고 워낙에 성실하시다. 안 좋다는 건 바로 안 하신다"고 말했다. 또한 "젊었을 때 부터 키워온 기초 체력과 근력"을 건강의 비결로 꼽기도 했다.

사진 = TV 조선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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