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서현진이 친딸의 존재를 받아들였다.
1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서는 사산한 줄 알았던 친딸의 존재를 믿게 된 오수재(서현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태국(허준호)을 협박하기 위해 그를 찾아간 오수재는 최주완(지승현)을 비롯한 한동오(박신우), 이시혁(원형훈)의 과거 범행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오수재의 발언이 위험할 것을 감지한 최태국은 오수재에게 친딸의 존재를 알렸다.
친딸을 사산한 줄 알았던 오수재는 최태국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 "아직 아니다. 내가 확인한 거 아니다"라는 말로 딸의 존재를 부정했다.
한편 최주완은 오수재의 비밀을 최윤상(배인혁)에게 들켰다. 아내 임승연(김윤서)에게 전화를 건 최주완은 "제이 데리고 빨리 올라와라"라고 말했다.
이어 "수재가 제이 친모다. 놀라서 말이 안 나오냐. 지금 제일 놀란 건 수재일 거다. 걔도 오늘 알았다. 내가 미쳤냐. 아버지가 얘기했다. 그러니까 당장 올라와라"라고 말하며 짜증을 냈다.
최윤상은 최주완이 통화하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 "무슨 말이냐"는 최윤상에게 최주완은 "수재가 순진했다. 아버지가 '미국 가있어라. 거기서 애 낳고 주완이랑 같이 들어오는 거로 해라'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아버지가 다 하신 거다. 아이는 빼돌리고 수재는 자기가 사산한 줄 알았다"라는 최주완에게 "사람이 어떻게 그러냐"고 말한 최윤상은 결국 최주완을 몰아세웠다.
친딸의 존재를 안 오수재는 혼란스러움에 양화자(이종남)를 찾았다. 오수재가 나타나자 반가움과 동시에 놀람을 표한 양화자는 "어디 아프냐"는 말로 오수재를 걱정했다.
"그냥 와본 거다. 오라고 했지 않냐. 진짜 그냥 온 거냐"라는 말로 엄마를 진정시킨 오수재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임수연의 전화를 받았다.
"어떻게 모를 수 있냐. 자기 딸을 어떻게 모르냐. 엄마 맞냐"라는 말로 오수재를 탓하는 임승연에게 "아닐 수도 있다. 내가 직접 확인한 것도 아닌데 어떻게 믿냐. 나 아직 안 믿는다"라고 말했다.
임승연은 결국 오수재와의 만남을 가졌다. "새벽에 문자 받고 놀랐다. '친자 확인을 위해 제이 머리카락을 달라'라니. 너무 한심한 거 아냐"라고 말하는 임승연에게 오수재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오수재의 딸 제이는 오수재에게 "나 보고 싶어서 왔냐. 나랑 바다 가서 놀자"라고 말하며 오수재를 이끌었다. 차도 앞에서 제이가 자신의 손을 붙잡자 오수재는 "내가 안아주냐"는 말로 제이를 안아들었다.
'왜 너를 몰라봤을까'라고 생각한 오수재는 계속해서 제이가 노는 모습을 눈에 담았다. 이어 "만나서 정말 기쁘다. 다음엔 같이 맛있는 것도 먹고 더 많이 놀자"라는 말로 제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임승연은 봉투를 내밀며 "제이 머리카락이랑 당신 정말 바보다"라고 말했다. "제이랑 당신 사진 찍던 날 나는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 낯가림 심한 애가 당신에게는 살갑다 싶어서 나도 신기했는데 애들도 본능적으로 안 것 같다"라는 임수연의 말에 오수재는 충격을 받았다.
"그런 게 왜 필요하냐. 너무 닮아서 속이 다 뒤집어지는 것 같았다"라는 임승연의 말에 오수재는 어떠한 말도 하지 못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