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손흥민의 프리시즌 방한 투어 마지막 경기 역시 즐거운 경기로 마무리됐다.
16일 토트넘 홋스퍼와 세비야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1-1로 팽팽한 경기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후반 25분 교체될 때 까지 70분 간 활약했다. 그는 후반 4분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패스를 이어 받아 중앙에서 슈팅 기회를 노렸다. 수비가 그에게 붙었고 마르세유턴으로 수비를 벗겨내려다 실패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의지를 가지고 끝까지 볼을 노려봤고 케인에게 패스해 케인의 선제골을 만들었다. 그는 케인과 함게 다시 한번 득점을 만들며 최고의 호흡을 자랑했다.
그는 전반 종료 후 곤살로 몬티엘과 충돌하면서 벤치 클리어링을 만들었지만, 이후에 흔들리지 않고 정상적으로 후반을 소화한 뒤 경기를 마쳤다.
지난 팀K리그전에선 멀티 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이 경기에선 비록 득점에 실패했지만, 케인의 득점을 도우며 팬들에게 다시 즐거움을 선사했다.
교체된 뒤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토트넘 동료들, 세비야 선수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나눴다. 그는 라멜라와 함게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며 회포를 풀기도 했다.
토트넘의 방한 마지막 경기에서 홈 팬들에게 박수를 받고 퇴장한 손흥민은 이제 동료들과 함께 런던으로 돌아간다. 손흥민은 한국에서의 토트넘 첫 프리시즌을 즐기면서 일정을 소화했다. 동료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해주고 맛있는 음식도 대접하며 한국을 알렸다.
이제 손흥민은 동료들과 남은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한 뒤 2022/23시즌을 시작한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며 새 출발을 시작한다.
사진=수원월드컵경기장 고아라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