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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의 新 전술 '모우라 윙백', 세비야전서 '첫 선' [토트넘 세비야]

기사입력 2022.07.16 19:41 / 기사수정 2022.07.16 19:41



(엑스포츠뉴스 수원월드컵경기장, 나승우 인턴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오픈 트레이닝 때부터 실험한 '루카스 모우라 윙백' 전술을 꺼내들었다. 

16일 토트넘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강호 세비야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콘테 감독이 발표한 이번 경기 선발 명단에서 주목할 점은 모우라의 선발 출전이다. 

토트넘은 오픈 트레이닝 동안 모우라 윙백 전술을 실험했다. 이번 여름 토트넘은 5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대부분의 포지션을 보강했다. 하지만 아직 오른쪽 수비는 보강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의 1부 승격을 이끈 제드 스펜스 영입이 거의 마무리 되기는 했으나 스펜스 하나로 시즌 전체 일정을 소화하기에는 부족하다. 콘테 감독은 외부에서 선수를 찾기보다 기존의 선수 중 윙백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를 찾았고 윙어 자리에서 입지가 줄어든 모우라가 선택 받았다. 

다음 시즌 리그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토트넘에게 이번 세비야전은 모우라 윙백 전술을 실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세비야 또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강팀이기에 비슷한 수준의 팀을 상대로 모우라가 윙백 역할을 어느 정도까지 수행할 수 있을지 확인할 좋은 기회다.

데얀 쿨루셉스키의 합류로 입지가 줄어든 모우라에게도 후보에 머무르는 것 보다 새로운 포지션에서 뛰는 게 더 좋을 수 있다. 물론 모우라가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가 아니기에 수비 불안은 최대 약점이다.

한편, 콘테 감독은 왼쪽 윙백으로 새롭게 영입한 이반 페리시치를 이번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페리시치 선발에 대해 "훈련 결과에 따라 판단하겠다"고 밝혔던 콘테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 중인 페리시치를 무리하게 출전시키지 않는 쪽으로 결정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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