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징크스의 연인’이 생동감 넘치는 촬영 현장을 담은 9, 10회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3일과 1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 9, 10회에서는 슬비(서현 분)와 수광(나인우)이 가슴 아픈 이별을 맞이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슬비의 출생 비밀과 모든 걸 알게 된 수광은 그녀를 평범한 사람으로 되돌려 놓으려 했다. 하지만 슬비는 쉽게 마음을 열지 않았고, 결국 두 사람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았다. 여기에 슬비의 능력을 노리는 빌런들의 활약은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5일 공개된 비하인드 영상에는 보기만 해도 미소가 절로 나오는 서현과 나인우, 기도훈(민준 역)의 모습이 담겨 있다.
먼저 감독의 기도훈을 향한 외모 칭찬으로 촬영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기도훈은 칭찬 세례에 한껏 치솟은 광대를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내 ‘비밀뻐노(?)’ 늪에 빠지기도. 그는 ‘비밀번호’를 ‘비밀뻐노’로 발음해 애를 먹었다.
기도훈은 서현의 특별 발음 교정 덕분에 성공적으로 대사를 읊으며 해당 씬의 촬영을 마무리했다.
그런가 하면 ‘얼굴 천재’ 나인우의 등장은 자동 미소를 유발했다. 그는 우월한 신체 비율을 자랑하며 걷기만 해도 런웨이를 방불케 하는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반면 나인우는 “수광이는 빠져 봐 잠깐만”이라는 감독의 요청에 냅다 달리는 깨발랄한 모습을 보이기도.
여기에 갑자기 시작된 나인우의 감독 성대모사는 촬영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나인우는 감독의 성대모사를 하다 들키자 줄행랑치며 귀여운 면모를 보여줬다.
그뿐만 아니라 홍석천(홍 사장)은 나인우가 자신에게 안기며 넘어지는 씬을 앞두고 한껏 상기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본 촬영에 들어가자 “이거 NG 한 열 번 내도 돼?”라고 유쾌한 농담을 해 분위기를 부드럽게 풀어줬다.
마지막으로 나인우는 추운 날씨에 서현에게 패딩을 덮어주는 스윗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메이킹 촬영 중이라 일부러 그런 거라는 스태프의 말에 당황해 모두를 웃게 했다.
이렇듯 ‘징크스의 연인’은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 속에서 환상의 팀워크를 보여주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징크스의 연인’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 메이킹 영상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